김희수 건양대 명예총장, 두 번째 어록집 ‘세월에서 배웁니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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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7세인 김희수 건양대 명예총장이 두 번째 어록집 '세월에서 배웁니다'를 출간했다.'세월에서 배웁니다' 어록집엔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건양대 명예총장,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 이사장인 명곡 김희수 박사가 직접 그린 소박한 그림에 삶의 지혜를 실타래처럼 풀어 놓았다.
앞서 김 명예총장은 2022년 구순(九旬)을 넘어서 배우기 시작한 그림과 글씨를 곁들여 인생의 지혜를 담담하게 풀어낸 첫 어록집 '나이를 먹어서야 시의 마음을 알게 되었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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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97세인 김희수 건양대 명예총장이 두 번째 어록집 '세월에서 배웁니다'를 출간했다.
'세월에서 배웁니다' 어록집엔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건양대 명예총장,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 이사장인 명곡 김희수 박사가 직접 그린 소박한 그림에 삶의 지혜를 실타래처럼 풀어 놓았다.
인생을 사계절에 비유해 각 장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눠 그에 맞는 그림들로 꾸민 이 책은 아흔을 훌쩍 넘겨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 아내에 대한 고마움, 고향집 추억, 살아 있음의 감사, 배움의 의미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 세월의 무상함 등에 대한 감상을 차분하게 담아내고 있다.
시구처럼 이루어진 짧은 문장들로 구성됐지만 김 명예총장은 "아흔이 넘은 나의 이 짧은 글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지혜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김 명예총장은 2022년 구순(九旬)을 넘어서 배우기 시작한 그림과 글씨를 곁들여 인생의 지혜를 담담하게 풀어낸 첫 어록집 '나이를 먹어서야 시의 마음을 알게 되었네'를 출간했다.
김희수 박사는 지난 2017년 최고령 총장 타이틀을 내려놓고 명예총장으로 추대된 뒤 지금까지 교육자로서, 의료인으로서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다.
총장을 그만두고 90살이 넘은 나이에 문학, 역사학, 철학과 심리학, 유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학문과 서예, 그림 등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한국서예협회 대전시지회가 주최한 ‘제28회 대전시전국서예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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