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실적 예상 상회하며 주가 2% 상승…"소비자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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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Visa Inc.)의 주가는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약 2% 상승했다.
이는 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으로, 경영진은 여전히 소비자 안정성을 강조했다.
비자는 최근 몇 달 동안 소비자 안정성을 강조해왔으며, 이번 분기에는 10월의 소비 추세가 9월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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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비자(Visa Inc.)의 주가는 화요일 시간외 거래에서 약 2% 상승했다. 이는 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상회했기 때문으로, 경영진은 여전히 소비자 안정성을 강조했다.
크리스 서(Chris Suh) 비자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는 인터뷰에서 "오늘의 키워드는 여전히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소비자이다. 이는 새 회계연도로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비자는 최근 몇 달 동안 소비자 안정성을 강조해왔으며, 이번 분기에는 10월의 소비 추세가 9월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서에 따르면, 고액 지출자 집단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저액 지출자 집단은 다소 완화된 양상을 보이는 추세가 지속되었다.
데이비드 코닝 바이얼드(Baird)의 애널리스트는 이번 분기를 "차분하고 안정적인 분기"로 평가하며, 비자의 초기 2025 회계연도 전망이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비자는 이번 4분기 실적에서 결제 및 크로스보더 거래, 처리된 거래 건수의 증가를 보고했으며, 신상품과 부가가치 서비스에서도 강력한 모멘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가가치 서비스는 전년 대비 22% 성장했으며, 마케팅 서비스 부문에서는 올림픽과 관련된 활동이 매출 증가에 기여하며 '기타 매출' 항목에서 30% 성장을 기록했다.
이번 4분기에서 비자는 순이익 53억 달러(주당 2.65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의 47억 달러(주당 2.27달러)를 상회했다. 조정 후 주당 순이익은 2.71달러로, 팩트셋(FactSet)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58달러를 초과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 증가해 9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결제 규모는 8%, 크로스보더 거래와 처리된 거래 건수는 각각 13%와 10% 증가했다.
비자는 또한 분기 배당금을 13% 인상해 주당 59센트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배당금은 12월 2일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화요일 비자가 연말까지 1,400명의 직원과 계약직 근로자를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비자 대변인은 직원 수는 증가할 것이며,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일부 역할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비자의 주가는 약 8%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 지수의 22% 상승과 비교된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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