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3년 광해광업공단, 산업원료 광물 자급기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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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범 3주년을 맞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광해·광업의 전주기를 책임지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나서고 있다.
광해광업공단 관계자는 "출범한 지 3주년을 맞은 공단은 젊지만 높은 영향력을 가진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구축된 기관의 신뢰도는 향후 광물 자급량과 공급량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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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물질 배출 예방·효율 향상
IT접목·폐기물 자원화도 앞장
최근 출범 3주년을 맞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광해·광업의 전주기를 책임지는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사업에 나서고 있다.
광해광업공단은 2021년 9월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해 출범했다. 두 기관의 역량을 일원화함으로써 전체적인 사업을 수립할 때 통일성을 확보하고 사업 운영에서 생겨나는 단절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광해·광업의 전주기를 책임지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대표적인 사업이 국내 자급기반 강화 사업과 폐광 지역복구 사업이다. 공단 관계자는 "광물의 국내 생산이 줄어들고 대부분의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지만, 국내외 첨단 산업 발전과 더불어 광물 사용량은 갈수록 늘어나며 수급 불안 시 최소한의 산업 운영이 가능한 핵심 광물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단은 지난해 유망 매장지역을 탐색해 3억3000만t에 달하는 산업 원료 광물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신규 채광지가 국내에서 추가로 생겨남에 따라 광해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광산 조성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염 물질 배출을 미연에 방지하고 채산성이 낮은 탄광·광산을 조기에 폐광해 오염 요인을 줄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공단은 지난해부터 화순과 장성, 도계 탄광을 단계적으로 조기 폐광해 지역의 환경 복구를 앞당기고 있다.
광해·광업의 전주기 지원은 산업활동을 활성화하는 데만 국한되지 않는다. 더 나은 미래 산업의 요건을 갖춰나가기 위해 '스마트마이닝' 보급에도 나서고 있다. 스마트 마이닝은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 기법을 활용해 쌓기와 운반, 시추, 발파 등 그동안 사람이 했던 모든 광산 작업을 무인화·자동화하는 것이다. 공단은 스마트마이닝을 도입하려는 사업체의 장비 구축 비용을 지원하고, 스마트마이닝 시스템 시연회와 함께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스템 운용이 가능한 신규 인력을 육성한다.
공단은 광산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기술을 민간업체에 이전하는 등 광해 방지 사업의 주체 확대도 꾀하고 있다. 광산 슬러지(침전물)를 재료로 탈황제와 비소 흡착제 등을 생산하는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해 수익화할 수 있도록 해 이 수익을 다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활동 영역을 해외로도 확대하고 있다. 공단은 광해 방지 사업을 지원하거나 자원 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의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계함으로써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세계 7대 자원 부국 등과 연간 정례 세미나를 마련해 공급망 구축 협약 추진의 발판을 마련하고, 핵심 광물 주요 부존국을 대상으로 민간 합동 조사단을 파견해 한국 기술로 외국 자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있다.
광해광업공단 관계자는 "출범한 지 3주년을 맞은 공단은 젊지만 높은 영향력을 가진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구축된 기관의 신뢰도는 향후 광물 자급량과 공급량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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