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홍성기'에게 다쳤다는 말 못해... "축구 줄이라고" (라디오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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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가 남편 홍성기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연자의 이야기를 듣긴 듣지만 어딘가 모르게 남편의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것.
사연자는 "어젯밤에 잠을 설쳐서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자 남편은 '잠이 보약이다' 말했다. 잠이 보약인 것 누가 모르나요? 보통은 왜 잠을 설쳤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지 않나요? 착하고 해맑은데 묘하게 사람 열받게 하는 이 포인트 공감하시나요?"라며 사연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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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로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와 래퍼 슬리피가 출연해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한 사연자는 "남편은 긍정적이고 얘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인데 묘하게 사람을 열받게 한다"고 운을 뗐다. 사연자의 이야기를 듣긴 듣지만 어딘가 모르게 남편의 공감능력이 떨어진다는 것.
사연자는 "어젯밤에 잠을 설쳐서 몸이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자 남편은 '잠이 보약이다' 말했다. 잠이 보약인 것 누가 모르나요? 보통은 왜 잠을 설쳤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지 않나요? 착하고 해맑은데 묘하게 사람 열받게 하는 이 포인트 공감하시나요?"라며 사연을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이 사연은 서로가 서로 간에 이해를 하지 못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MBTI에 따라서 그게 공감하는 능력이 다른 경우가 있더더라. 전 T라서 이해가 안 된다"고 T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자신이 다쳐도 상처는 보지 않고 병원가라는 남편 때문에 섭섭하다는 사연이 등장했다.
본인의 경험담을 털어놓던 이현이는 "이게 반대로 제가 축구를 한다. 축구가 격한 운동이다보니 부딪히거나 했을 때 집에서 발목을 문지르고 있으면 남편이 과하게 반응한다. 근데 그러면 그 후로 다쳤다는 얘기를 못한다. 너무 걱정해서 '축구 좀 줄여. 살살해' 하니까 말을 못하겠다"고 남편의 걱정이 오히려 부담된다고 덧붙였다.
한 사연자는 "거울보는데 요즘 못생겨지고 늙은 것 같아서 남편한테 '나 요즘 늙었지' 이러니까 '그럼 젊어지냐. 사람은 다 늙어' 하는 남편"이 고민이라며 사연을 보내왔다. 이를 듣던 이현이는 "꿀밤 때리고 싶다"며 분노를 표했다.
사진=KBS Cool FM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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