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저우 19호 발사…90년대생 여성 우주인 탑승
중국이 30일(현지시간)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9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유인우주항공판공실(CMSA)은 이날 오전 4시27분 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우주 비행사 3명을 태운 선저우 19호를 장청 2F 로켓에 실어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향해 쏘아 올렸다. 약 10분 후 선저우 19호는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 궤도에 진입했다.
선저우 19호 비행사는 차이쉬저(蔡旭哲·사령관)와 쑹링둥(宋令東)·왕하오쩌(王浩澤) 등 3명이다.
차이쉬저는 2022년 선저우 14호 우주 비행임무를 수행한 적 있다. 그는 중국 우주인들 가운데에는 가장 짧은 간격으로 2회의 임무를 수행하는 우주인이란 신기록을 세웠다.
나머지 두 명은 1990년대생들로 이번에 처음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한다. 왕하오쪄는 현재 중국 유일의 여성 우주 엔지니어로 유인유주선 발사 사업에 참가한 세 번째 중국 여성이다.
앞선 두 여성 비행사는 공군 조종사 출신이었으나 왕하오쩌는 로켓 엔지니어 출신이다. 주로 우주 실험과 화물 관리·우주 정거장 운영 등을 감독하게 된다.
선저우 19호 비행사들은 지난 4월 지구를 떠난 선저우 18호 비행사들과 교대한 뒤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가량 머물게 된다.
이들은 이 기간 여러 차례 우주선 밖으로 나가 미세중력 기초물리·우주 재료 과학·우주 의학 등 실험에 나선다. 우주 잔해물에 대한 보호 장치 설치·외부 탑재물 및 장비 설치 등 임무도 수행한다.
선저우 18호는 다음 달 4일 중국 둥펑 착륙장에 도착 예정이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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