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쥐어뜯어 공 빼내”… 양키스팬, 황당한 수비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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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어긋난 팬심으로 인한 관중의 황당한 수비 방해가 나왔다.
첫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때린 뜬공 타구가 우측 관중석으로 향했고, 다저스 우익수 무키 벳츠가 이를 쫓아 펜스 위로 글러브를 뻗어 타구를 잡았다.
이 관중은 타구를 잡은 벳츠의 글러브를 억지로 벌리려 했다.
그의 옆에 있던 또 다른 관중은 벳츠가 글러브에서 공을 꺼내지 못하게 벳츠의 오른팔을 움켜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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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어긋난 팬심으로 인한 관중의 황당한 수비 방해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LA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4차전 경기가 열렸다.
문제 상황은 1회말 양키스 공격에서 나왔다. 첫 타자 글레이버 토레스가 때린 뜬공 타구가 우측 관중석으로 향했고, 다저스 우익수 무키 벳츠가 이를 쫓아 펜스 위로 글러브를 뻗어 타구를 잡았다.
그 순간 관중석 1열에 앉아 있던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한 관중이 벳츠의 글러브를 양손으로 움켜쥐었다. 벳츠가 공을 놓치게 해 타자의 아웃을 무마하려는 취지의 수비 방해였다.
이 관중은 타구를 잡은 벳츠의 글러브를 억지로 벌리려 했다. 그의 옆에 있던 또 다른 관중은 벳츠가 글러브에서 공을 꺼내지 못하게 벳츠의 오른팔을 움켜쥐었다. 결국 팬이 억지로 글러브를 벌리면서 공이 빠져나왔다.
그 과정에서 벳츠의 왼팔이 관중에게 붙잡혀 위로 끌려 올라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자칫하면 부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심판진은 관중 방해를 선언했고 타자의 아웃이 인정됐다. 문제를 일으킨 관중은 심판에게 글러브가 관중석 안으로 들어왔다는 듯한 손짓을 하며 항의했지만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벳츠의 공을 뺏은 두 관중은 결국 퇴장 조치됐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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