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선 이후 美 정세 확인”… 여야, 함께 11월 방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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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다음 달 미국 대선 직후 공동 방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관계자는 30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여야 간사를 중심으로 11월 중순 미국에 가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사실상 확정적"이라며 "미 대선 결과가 나오자마자 곧장 주요 정치인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미단은 미 의회, 정부, 싱크탱크 관계자를 만나 미국 대선 결과와 우크라이나전 등 국제 정세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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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동맹, 북 러시아 파병 등 현안 논의
여야가 다음 달 미국 대선 직후 공동 방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 대선 결과와 한반도 정세를 둘러싼 현지 정치권의 동향을 점검하고, 한·미 동맹 문제를 주요하게 논의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이 촉발한 확전 우려와 한반도 안보 위기도 방미단의 핵심 의제가 될 전망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관계자는 30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여야 간사를 중심으로 11월 중순 미국에 가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사실상 확정적”이라며 “미 대선 결과가 나오자마자 곧장 주요 정치인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통위 여야 간사는 국민의힘 김건,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이다. 방미단에는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와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위성락 민주당 의원도 합류한다. 다른 여야 의원의 동행도 예상된다.
방미단은 미 의회, 정부, 싱크탱크 관계자를 만나 미국 대선 결과와 우크라이나전 등 국제 정세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면담 계획은 이미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막판까지 박빙 경쟁을 펼치고 있어 면담 대상 정치인 면면은 대선 직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선자 측 인수위원회와의 면담은 어려울 전망이다. 2020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민주당 방미단이 꾸려질 때도 인수위 관계자들의 외국 정치인 면담이 금지돼 관련 만남이 불발됐다. 대신 민주당은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 등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와 만났고,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도 대북정책을 놓고 1시간 20분간 긴밀히 협의했다.
여야는 외통위 주도로 미 대선 관련 정책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다. ‘2024년 미국 대선 결과 분석 및 전망’을 주제로 한 간담회는 다음 달 7일 국회에서 10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 실장과 서정건 경희대 교수, 차태서 성균관대 교수가 참석한다.
한편 외통위는 정책간담회에 앞서 전체회의를 열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 철군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방안도 조율 중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지난 21일, 29일 해당 결의안을 발의했다. 다만 정부의 살상무기 지원 검토가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킨다는 민주당 결의안의 내용에 여당이 이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장군 기자 genera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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