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장편 드라마' 메가폰 든다…감독 데뷔작엔 김남주 특별출연
배우 김승우가 첫 장편 드라마 연출에 나선다.
30일 드라마 제작사 C2미디어에 따르면 김승우는 내년 촬영 예정인 드라마 ‘망원동 브라더스’의 연출을 맡아 처음으로 10부작 장편 드라마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현재 주요 배역을 캐스팅 중이다.
‘망원동 브라더스’는 김호연 작가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하는 작품이다. 두세 명이 겨우 들어가는 망원동 옥탑방에 모여 사는 세대별 남자들의 고민과 현실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원작 소설은 연극으로도 제작돼 2014년 초연 이래 스테디셀러 연극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김승우는 2020년 KBS ‘독립영화관’에서 감독 데뷔작 ‘포가튼 러브’ ‘퓨어러브’ ‘언체인드러브’ 등 사랑에 관한 세 가지 단편영화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포가튼 러브’에서는 부인 김남주가 특별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첫 단편영화를 선보일 당시 김승우는 “1989년 임권택 감독의 ‘장군의 아들’로 오디션을 보고 배우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며 “데뷔 30년이 넘어서야 영화감독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와 남자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며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멜로“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러브스토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애수‘ 등 대작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역시 사랑이었다”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김승우는 웹드라마 ‘연애시발.(점)’ MBN 2부작 특집극 ‘더 드라이버’ 등 꾸준히 연출 이력을 쌓아오며 감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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