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걱정 없는 삼성전자…디지털 자물쇠 '크립토코어' 美 인증 완료

최서윤 2024. 10. 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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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에 대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엄격한 보안 인증인 FIPS 140-3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인증은 암호화 기술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해주는 것으로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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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타이젠 OS 적용
개인정보 유출 위험 차단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에 대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엄격한 보안 인증인 FIPS 140-3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인증은 암호화 기술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해주는 것으로 2025년부터 삼성전자 운영체제인 타이젠 OS에 적용될 예정이다.

크립토코어는 데이터 전송이나 저장 중에 암호화와 복호화를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코드 묶음)다. 삼성 계정 정보나 스마트싱스 인증 정보, TV 콘텐츠 저작권 같은 중요한 데이터를 잠가두고 열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암호 모듈 '크립토코어(CryptoCore)' 설명 이미지 [사진제공=삼성전자]

이번 인증으로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한층 줄일 수 있어 사용자 보안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크립토코어가 탑재된 타이젠 OS는 ▲기기에 로그인된 삼성 계정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인증 정보를 안전하게 암복호화해 외부 해킹 위협으로부터 보호하며 ▲TV에서 시청 중인 콘텐츠의 저작권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삼성전자는 2015년 제품부터 스마트 TV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적용한 후 10년 연속 CC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으로 암호 모듈에 대한 해킹,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 더 강력한 보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타이젠 OS 기반 제품들에 세계 최고 수준 보안 신뢰성을 지속 확보해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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