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사진 찍다가 항공기 프로펠러에 '쑥'…30대女 끔찍 사고
하수영 2024. 10. 30. 07:00
미국에서 한 스카이다이버가 동료의 사진을 찍어주다가 항공기 프로펠러에 빨려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6일(현지시간) 미 캔자스주 위치타 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 프로펠러에 30대 여성 스카이다이버가 빨려 들어갔다.
이 사고로 37세 여성 아만다 갤러거가 치명상을 입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그녀는 동료 스카이다이버들의 사진을 찍고 있었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항공 측 대변인은 "항공기 프로펠러와 관련한 비극적인 사고로 사망한 젊은 여성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애도를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녀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그녀와 생전 인연을 맺은 동료들과 친구들의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녀와 친자매로 불릴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는 한 지인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만다는 친절하고, 모험적이며, 창의적인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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