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단일 모델로 수입차 판매 1위 '질주'…비즈니스 세단의 새로운 기준 제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지난달 4941대 판매, 8월 대비 120% 성장
모델별 베스트셀링 부문에서도 전체 1위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강력한 성능 자랑
3세대 인포테인먼트 등 첨단사양도 탑재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지난 9월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 수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지난 9월 총 4941대가 판매됐다. 수입차 브랜드 단일 모델 1위를 기록했던 지난 8월(2237대) 대비 120% 성장한 수치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올해 1~9월 누적 1만7590대를 판매하며, 모델별 베스트셀링 부문에서도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핵심 모델인 E-클래스는 75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 2016년 국내에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W213)는 국내 최초로 수입차 단일 모델 20만대 판매를 돌파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E-클래스 8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에 오르는 등 다양한 기록을 경신 중이다.
올해 출시된 더 뉴 E-클래스의 외관은 아방가르드와 AMG 라인, 익스클루시브 총 3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더 뉴 E-클래스에는 어댑티브 하이빔 어시스트(Adaptive High Beam Assist)를 포함한 LED 고성능 헤드램프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E300 4MATIC 이상 차량부터는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리어 램프에는 독특한 삼각별 엠블럼의 스타 패턴 디자인이 적용돼 차체 후면부의 넓은 폭을 강조하고 있다.
보다 넉넉하고 볼거리 많아진 실내 공간
더 뉴 E-클래스의 휠베이스는 국내 인증 기준 이전 세대보다 20mm 더 길어져 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운전석 헤드룸은 5mm, 뒷좌석 레그룸은 최대 17mm 길어졌다. 뒷좌석 너비도 25mm 증가한 1159mm로 S-클래스 수준에 가까워졌다. 트렁크에는 최대 540리터(L)까지 적재할 수 있다.
안전 사양도 강화됐다. 가장 최신 버전의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전 라인업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돼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이와 함께, 측면 충돌 감지 시 앞 좌석 옆구리 부분을 부풀려 탑승자를 보호한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또 다른 특징은 한 단계 더 진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벤츠 전용 운영체제인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차 안에서 유튜브·웹엑스줌·앵그리버드·틱톡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사용자를 위한 기능도 눈에 띈다. 플로·웨이브·멜론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국내에서 수입차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내비게이션에 티맵 모빌리티를 탑재했다.
실내 중앙에는 14.4인치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중앙 디스플레이와 MBUX 수퍼스크린(옵션)이 탑재된다. MBUX 수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연결하는 대형 스크린이다. 운전 중 조수석 디스플레이에서 영상이 재생돼도 운전자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다.
이에 더해,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능을 자동화하는 ‘루틴(routine)’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운전자는 표준 루틴 템플릿을 사용할 수 있고, 스스로 루틴을 생성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온도 설정, 앰비언트 라이트,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의 차량 기능을 날짜·시간, 위치, 내외부 온도, 차량 속도 등 특정 조건과 연결해 자동화할 수 있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본 적용
주행 성능도 이전 모델 대비 크게 개선됐다. 먼저, E300 4MATIC AMG 라인,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54)을 장착해 최대 출력 258ps, 최대 토크 40.8 kgf·m를 제공한다. E450 4MATIC과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는 6기통 가솔린 엔진(M256M)을 탑재해 이전 세대 대비 14ps 증가한 최대 출력 381ps 및 최대 토크 51 kgf·m의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4기통 디젤 엔진(OM654M)을 탑재한 E 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는 최대 197ps, 44.9kgf·m의 출력 및 토크를 발휘한다.
신형 E-클래스 전 모델에는 48볼트(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는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통해 엔진에 추가적인 전기를 긍급해 가속 시 최대 17킬로와트(kW)의 힘을 추가 제공하며, 신속하고 부드러운 엔진 시동을 돕는다. 또한 글라이딩, 부스트 및 회생제동 등을 지원해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다.
이와 함께 더 뉴 E-클래스 전 모델에는 개선된 9G-TRONIC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최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모델은 에어매틱 서스펜션과 최대 4.5도의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으로 탑재돼 뛰어난 승차감과 역동적인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더 뉴 E-클래스는 현재 국내에 총 6개의 라인업으로 제공된다. E200 아방가르드,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300 4MATIC AMG 라인, E450 4MATIC,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출시됐다. 가격은 7390만원부터 1억2300만원이다. 연내 E350e 4MATIC 익스클루시브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영우 기자 novemb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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