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디아 고, 양희영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명승부 펼쳐져
국내 유일의 LPGA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성료
호주의 한나 그린, 1타 차이로 우승
한국 선수 최혜진·성유진 공동 4위
리미티드 에디션 등 최고급 차 전시
수많은 갤러리들의 눈길 사로잡아
고급차를 판매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자사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 최고의 가치를 가진 명품 브랜드 또는 유명 호텔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거나 다양한 레저 활동을 지원하며 고객의 시선을 잡아끈다. 그중에서도 골프는 오랜 시간 고급차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어온 대표적인 스포츠로 통한다. 그리고 독일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중 하나인 BMW는 오랜 시간 동안 골프와 연을 이어온 브랜드로 유명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BMW코리아가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BMW Ladies Championship)’이다. 오랜 시간 동안 경기를 개최해온 노하우와 헤리티지가 더해져 소비자들과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첫 대회는 지난 2015년 7월에 개최했는데 당시 조윤지 선수가 ‘버디쇼’를 선보이며 역전, 초대 우승자가 됐었다. 당시 경기의 총상금은 한화 12억원.
특히 지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와 모터쇼에 버금가는 최고급 차들의 전시까지 겸해져 국내 골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 조기에 얼리버드 티켓이 마감될 정도로 경기 전부터 인기가 대단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매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의 참가로 수많은 골프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 이번 대회 역시 LPGA 명예의 전당 입성을 확정 지은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비롯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한국), FM 글로벌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 유해란(한국) 등의 LPGA 스타 플레이어들로 화려함을 더했다. 최고 선수들의 참여 덕분에 대회마다 극적인 승부를 보여주고 있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답게 올해 대회에서도 수차례의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가 펼쳐져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 대회의 상금 규모는 미화 220만 달러다.
이번 대회에서는 호주의 한나 그린이 최종 라운드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프랑스의 셀린 부티에를 1타 차이로 앞서며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국 선수로는 최혜진과 성유진이 공동 4위(-16), 유해란(-15)이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며 한국 골프의 위상을 빛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전국 각 지역의 명품 코스를 순회하며 경기를 치른다. 덕분에 지역사회 공헌과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 이를 위해 BMW코리아는 한 지역에서 2년 연속 개최를 결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파주시에 위치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에서 대회를 개최했는데 그 결과 5만 671명에 달하는 수많은 갤러리를 유치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이렇게 지난 6년 동안 진행된 5번의 대회에서 25만여 명의 대규모 관중을 모으며 세계적인 대회로의 명성도 쌓았다.
또한, 올해 대회엔 국내 최초로 ‘인사이드 더 로프(Inside The Ropes)’ 프로그램이 도입돼 갤러리들의 대대적인 관심도 받았다. ‘인사이드 더 로프’란 정규 투어 경기를 치르는 18홀 내내 프로 선수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대회를 즐기는 특별한 관전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4라운드 동안 36명의 갤러리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덕분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플레이를 눈앞에서 직접 관람하는 경험도 즐겼다.
BMW코리아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특성을 살려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모델들을 현장에 전시했다. 모터쇼를 방불케 하는 규모는 물론 리미티드 에디션, 최고급 차들을 전시해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갤러리를 두 번 즐겁게 했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BMW를 대표하는 최고급 순수 전기차 ‘i7 xDrive60 M 스포츠 프로 2024 LPGA 에디션’이 꼽힌다. 또한 초고성능 SAV ‘XM 레이블 레드’, ‘뉴 iX2’, 수소전기 파일럿 모델 ‘iX5 하이드로젠’, 순수 전기 모델 ‘iX’, ‘i5 M60’ 등의 최신 차들이 경기장 곳곳에 전시돼 수많은 갤러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드림카로 꼽는 BMW M 브랜드의 M4 컨버터블이 시원한 가을 날씨와 더불어 자동차 애호가들을 들뜨게 했다. 모터사이클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BMW 모토라드의 순수 전기 모빌리티 ‘뉴 CE 02’와 투어링 엔듀로 모터사이클 ‘뉴 R 1300 GS 어드벤처’에 쏟아진 갤러리들의 눈길이 대단했다.
이와 함께, BMW코리아 미래재단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서 전문성 및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도 마련했는데, 갤러리 플라자에 준비된 부스에서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들이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BMW i5 차량 키트를 만들 기회도 제공했다. BMW i5는 인기 모델 5시리즈와 더불어 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순수 전기차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펼치는 최고의 경기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갤러리들의 높은 관심이 모이는 대회”라며 “이번 대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내 골프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토뷰=전인호 기자 epsilonic@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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