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39개국 빅바이어 참가…K-뷰티 수출 위한 '뷰티 트레이드 쇼' 성료
서울경제진흥원
유망 중소기업과 일대일 상담 진행
현장에서 125억원 수주계약 체결
‘K-뷰티’ 수출상담회로 자리매김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유망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요구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의 수출상담회와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해외 오프라인 유통 지원, 인증·통관·물류 등의 수출 서비스 지원 사업 등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지난 1~3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전 세계 39개국으로부터 빅바이어를 초청해 ‘2024 뷰티 트레이드 쇼’를 개최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뷰티 트레이드 쇼는 뷰티 분야에 특화된 B2B 수출상담회로 규모 면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수출상담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22~2023년 2년간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현장 수주계약 233억8000만원, 수주상담액 566억원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9월 30일에는 전야제가 열렸다. 뷰티 트레이드 쇼의 VIP 해외 바이어 23개사, 뷰티기업 18개사, 국내 인플루언서를 초대해 뷰티기업 전시부스와 제품 쇼케이스를 투어하고 해외 바이어와 뷰티기업이 자유롭게 어울리는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뷰티 트레이드 쇼는 ▶수출상담회 ▶라이브커머스 ▶제품 쇼케이스 ▶수출컨설팅으로 구성됐다. 라이브커머스는 태국·중국·인도네시아 현지의 메가급 인플루언서 8개 팀을 초청해 3일간 뷰티기업 10개사의 제품을 3개국 현지에 틱톡샵 플랫폼을 통해 판매했다. 방송 후에도 재주문이 이어져 약 7억원의 판매액이 발생했다.
올해는 전 세계 39개국 200개사의 바이어가 참가해 뷰티 분야 유망 중소기업 207개사와 총 1049건의 일대일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지난해 대비 약 80% 증가한 약 903만 달러(약 125억원)의 현장 수주계약을 체결했으며, 수주상담액은 약 3900만 달러(약 539억원) 규모에 달했다.
뷰티 트레이드 쇼는 뷰티 강국인 프랑스·미국·일본·독일뿐 아니라 중남미의 과테말라·온두라스·에콰도르·엘살바도르에서도 바이어가 참가해, 미주·남미·유럽·CIS·오세아니아·아시아·아프리카 등 전 세계의 바이어를 만나는 글로벌 수출상담회로 자리매김했다. 수출상담에는 ARATA(일본), LOFT(일본), FDD International Ltd(영국), LKB(인도), AIBI INTERNATIONAL(싱가포르), COLLECTIVE CARE(베트남) 등 빅바이어가 다수 참여해 서울의 유망 뷰티기업을 만났다.
서울경제진흥원에서는 경쟁력 있는 유망 뷰티기업에 대해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수출상담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참여 바이어 수를 50개사 늘리고 뷰티기업들과 최대한 많은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매칭을 기획했다.
서울경제진흥원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로부터 올해 수준 높은 뷰티기업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는 소감을 들었다”며, “다수의 뷰티기업들이 한 바이어라도 더 상담하기 위해 사전 매칭된 바이어와 상담이 끝난 후에도 대기하다가 현장 매칭으로 추가 상담을 하는 등 현장 분위기는 열기로 가득했다”고 전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의 경제 진흥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수요를 지속해서 파악해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뷰티 트레이드쇼를 포함한 지원 사업을 기획하고 확대해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진출에 지속적인 조력자가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 “K-뷰티 수출상담회 역할에 충실”
서울경제진흥원 김성민 마케팅본부장
「 “전 세계로부터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는 대규모 수출상담회는 사전 준비 기간이 길고 다수가 참여하는 만큼 다양한 수요를 충족해 진행해야 하므로 사업 추진이 쉽지는 않은 편이다. 하지만 K-뷰티의 선두주자인 뷰티기업과 이들을 만나러 해외에서 오는 바이어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사전 매칭을 기획한 결과, 1000건 이상의 상담이 현장에서 이뤄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뷰티 트레이드 쇼가 유망 뷰티기업이 전 세계로 진출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대표 K-뷰티 수출상담회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지속해서 키워나갈 계획이다.”
」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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