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순환시설 함께 체험… ‘제주 그린로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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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자연 환경과 도내 자원순환 시설을 함께 체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도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친환경 시설 체험, 쓰레기를 주우며 달리는 플로깅, 생태관광을 접목한 '제주 그린로드' 시범 프로그램을 내달 4, 5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 시설을 단순히 쓰레기 처리 공간이 아닌, 환경 보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시설로 재조명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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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자연 환경과 도내 자원순환 시설을 함께 체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주도는 자원순환을 주제로 친환경 시설 체험, 쓰레기를 주우며 달리는 플로깅, 생태관광을 접목한 ‘제주 그린로드’ 시범 프로그램을 내달 4, 5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2개로 운영된다. 4일에는 동쪽 지역을 탐방하는 ‘제주에코투어’가 진행된다. 오전 9시 제주도청을 출발해 조천읍 재활용도움센터,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견학한 뒤 선흘 동백동산 습지를 탐방한다. 5일에는 ‘그린순환투어’로 남쪽 지역을 돌아본다. 색달동 재활용도움센터와 제주광역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 시설, 대왕수천예래생태공원을 방문한 뒤 해안가 플로깅을 진행한다.
신청은 제주도청 자원순환과와 제주관광공사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다. 제주도는 향후 시범운영 평가를 통해 친환경 관광상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순환 시설을 단순히 쓰레기 처리 공간이 아닌, 환경 보호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시설로 재조명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에서는 동네마다 있는 클린하우스, 재활용도움센터를 통해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2019년 준공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전기로 생산 판매해 지난해 기준 150억원의 수익을 냈다. 올해 6월 가동에 들어간 제주 광역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재활용해 연간 52억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내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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