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동부 진격 속도 붙었다…“4개 마을 점령”
한영혜 2024. 10. 30. 00:56
우크라이나 동부 진격에 속도를 내고 있는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동부 지역 4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의 셀리도베(러시아명 셀리도보) 마을을 완전 점령했다고 밝혔다. 셀리도베는 최근 러시아군이 계속 공격했던 마을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하기 전에는 약 2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다.
이에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히르니크(고르냐크), 카테리니우카(카테리놉카), 보고야블렌카(도브로볼리예) 등 도네츠크의 3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이 동부 전선에서 빠르게 진격하는 반면 열세에 놓인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에 더 많은 지원을 호소하고 있는 처지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또 북한군이 러시아군의 공격에 가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군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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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은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10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진격 범위를 478㎢ 넓혔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초기인 2022년 3월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지난 8·9월 진격 범위는 각각 477㎢, 459㎢다.
“러, 우크라 마을 추가 점령…10월 기록적 진격”
AFP 통신은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10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진격 범위를 478㎢ 넓혔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초기인 2022년 3월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전했다. 러시아군의 지난 8·9월 진격 범위는 각각 477㎢, 459㎢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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