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MBTI? 그런 거 몰라"→유연석 "대문자 T" 확신 (틈만나면)[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나면'에서 이서진이 MBTI에 무관심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배우 이서진이 '틈 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함께 '틈 주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이서진과 만나기에 앞서서 "내가 좋아하는 형이다. 성격이 깔깔한데 괜찮다. 투덜거리는게 일상이지만, 할 때는 열심히하는 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 형이 다른 PD랑 예능을 하는 걸 오랜만에 본다. 나영석의 노예 아니냐. 그런데 또 이렇게 말하면 되기 싫어한다"면서 웃었다. 

그 때 이서진이 모습을 드러냈고, 이서진은 바닥에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던 두 사람의 모습에 "뭔 바닥에 앉아있어. 서서하자 서서. 돗자리는 무슨. 허리도 아픈데"라면서 투덜거렸다. 

그러면서도 이서진은 유재석 입에 묻은 샌드위치 소스를 닦아주는 스윗함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나이 먹어서 입에 뭐 묻히고, 더럽게 진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서진에에게 "우리 프로그램이 뭔지는 알고 나온거지?"라고 물었고, 이서진은 "좀 전에 얘기 들었다. 게임을 하더라. 내가 싫어하는 프로그램 스타일"이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어 이서진은 "사연자가 선물을 꼭 가져가야 해? 그 분이 못 가져가면 우리가 가져가면 되는거 아냐?"라고 생각지고 못한 질문을 던져 유재석과 유연석을 당황시켰다. 

이서진은 한마디 한마디에서 '대문자T'의 느낌을 강하게 풍겼고, 유연석이 MBTI에 대해 묻자 이서진은 "몰라. 그런 거 안해봤어"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에 유연석은 "무조건 T"라고 확신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이서진은 눈앞에 팔랑거리는 나비를 보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이에 대해 묻자 "나비잖아. 해충이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유재석을 향해 "너 곤충이잖아"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별명이 메뚜기는 맞지만, 갑자기 메뚜기 얘기를 하고 그러냐"고 당황했다. 유연석 역시 "유느님이라는 말만 듣다가 진짜 오랜만"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