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노화 개선효과 340%"… KAIST, 얼굴밀착형 마이크로 LED마스크 개발

이재형 2024. 10. 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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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주름, 탄력저하, 처짐 등의 피부노화를 막기 위해 화장품, 마사지, 수술 등 많은 방법을 찾고 있다.

KAIST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팀이 마이크로 LED와 광확산층을 활용해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진피자극 얼굴밀착형 면발광 마이크로 LED마스크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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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밀착·면발광 기능 실현
진피까지 균일 전달, 미토콘드리아 자극
콜라겐, 탄력섬유 합성 촉진
탈모 치료 면발광 마이크로 LED 임상 예정
얼굴밀착형 면발광 마이크로 LED마스크를 개발한 (왼쪽부터)KAIST 신소재공학과 김민서 석박사통합과정, 이건재 교수, 안재훈 박사과정. KAIST

사람들은 주름, 탄력저하, 처짐 등의 피부노화를 막기 위해 화장품, 마사지, 수술 등 많은 방법을 찾고 있다. 

이 가운데 비침습적으로 간편하게 미용효과를 갖는 광생체변조 기반 LED마스크가 인기다.

그러나  현재 LED마스크의 단단한 형태가 피부 밀착도를 떨어뜨려 빛 손실이 발생하고, 점 발광이 피부 깊숙이 고르게 전달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이런 가운데 KAIST가 기존 제품보다 피부탄력을 3배 이상 높이는 LED마스크 개발해 화제다.

피부탄력 340% 향상

KAIST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팀이 마이크로 LED와 광확산층을 활용해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진피자극 얼굴밀착형 면발광 마이크로 LED마스크를 개발했다.

광확산층은 광원이 방출하는 빛을 고르게 분산시켜 균일한 발광을 유도하는 층으로, 기존 제품은 점으로 보이는 발광 형태인 점발광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또 연구팀이 개발한 LED마스크는 유연한 기판에 3차원 종이접기 구조를 적용, 안면 굴곡에 밀착한다.

유연기판에 마이크로 LED칩 3770개를 형성하고 3차원 종이접기 구조로 얼굴에 밀착가능한 면발광 마이크로 LED마스크 개요. KAIST

이에 따라 빛이 1.5㎜ 깊이 진피까지 균일하게 전달돼 미토콘드리아를 자극하면서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합성을 촉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결과 피부탄력, 주름, 처짐, 모공 등 8가지 피부노화지표에서 탁월한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피시험자 33명이 참여한 임상시험에서 기존 LED 마스크 대비 진피층 피부탄력이 340% 향상되는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얼굴밀착 면발광 마이크로 LED 마스크 임상시험 결과. KAIST

이번 연구가 적용된 제품은 KAIST교원 창업기업 프로닉스에서 내달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구팀은 탈모 치료를 위한 면발광 마이크로 LED 제품도 임상시험 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 교수는 “얼굴밀착 면발광 마스크는 저온화상 부작용 없이 진피 전체에 미용효과를 제공해 홈케어 노화치료를 가능케 할 것”이라며 “높은 편의성으로 개인 맞춤형 피부관리로  시장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KAIST 신소재공학과 김민서 석박사통합과정, 안재훈 박사과정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고,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메터리얼즈 지난 22일자에 게재됐다.
(논문명: Clinical Validation of Face-fit Surface-lighting Micro Light-emitting Diode Mask for Skin Anti-aging Treatment)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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