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타! 레트로60:답십리’ 남긴 의미?

박종일 2024. 10.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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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문화재단(이사장 이필형)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 '페스타! 레트로60:답십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세기말 및 밀레니엄을 배경으로 한 레트로 스크린 기획전, 미래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3일간 총 30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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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3000여 명 참여... 답십리종합영화촬영소 의미 되새기고 영화·미디어로 세대 간 소통

동대문문화재단(이사장 이필형)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열린 ‘페스타! 레트로60:답십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세기말 및 밀레니엄을 배경으로 한 레트로 스크린 기획전, 미래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3일간 총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축제는 답십리종합영화촬영소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 영화와 미디어를 매개로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1960년대 한국 영화의 거장 이만희 감독 특별전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는 이만희 감독의 딸인 배우 이혜영, 영화평론가 장병원, 기자 이화정 등이 참석해 감독의 작품 세계와 답십리종합영화촬영소에 얽힌 추억을 공유했다.

이혜영 배우는 “아버지의 영화 '휴일'과 '생명'이 촬영된 장소인 답십리영화촬영소에서 행사가 열려 매우 뜻깊고 반갑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외도 세기말과 밀레니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스크린 기획전과 1990년대와 2000년대 문화를 재현한 레트로 미디어 체험 프로그램(컴퓨터 오락실, 만화방, 사진관 등)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 '빅토리' 상영 후에는 시네마토크가 열렸으며 밀레니엄 걸즈의 백하이, 배우 염지영, 영화제작사 안나푸르나의 이안나 대표가 참여해 관객들과 소통하며 영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김경욱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가 지역의 영화·미디어 문화를 선도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영화·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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