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외환거래 사이트로 55억원 가로챈 사기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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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외환거래 사이트를 만든 뒤 외화지수거래를 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투자 리딩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약 9개월간 가짜 외환거래 사이트를 개설한 뒤 외화지수거래를 하면 단기간에 2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투자자 112명을 속여 5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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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외환거래 사이트를 만든 뒤 외화지수거래를 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수십억원을 가로챈 투자 리딩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투자 리딩 사기단 총책 A씨 등 관리자급 9명을 구속 송치하고 3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약 9개월간 가짜 외환거래 사이트를 개설한 뒤 외화지수거래를 하면 단기간에 2배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투자자 112명을 속여 5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친구 등 지인들로 범죄단체를 조직한 이후 총책, 관리책, 유인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자 모집은 유튜브 광고 등을 활용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투자자로부터 돈을 입금 받으면 허위로 만든 계정관리 화면에 투자금액을 기재하고 실제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꾸며 속였다. 또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관련 메시지를 텔레그램을 통해서만 전달했고, 현금 인출 등을 위해 이동할 때에는 타인 명의의 차량을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수익금으로는 3억원이 넘는 고가 외제차를 사거나 수시로 해외여행을 가는 등 호화 생활을 이어갔다.
경찰은 검거 당시 현장에서 현금 7965만원을 압수하고 범죄수익을 추적해 12억6000만원을 추징 보전할 수 있도록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단기간 고수익을 빙자해 각종 투자를 유도하는 투자 리딩방 범죄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며 “고수익을 보장한다면서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는 사기일 수 있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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