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영 부의장 "국정 실패의 두려움을 전쟁놀음으로 치환하려는가"

강승혁 2024. 10. 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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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비상시국회의, 지난 25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후원의 밤 개최

[강승혁 기자]

▲ '이제는 끝내자' 결의문 낭독 마지막 결의문 낭독 순서에서는 20대에서 70대까지 각 연령대를 대표해 6명이 교대로 낭독했다. 각 연령대 대표는 20대는 대학생진보연합 조서영 대학생, 30대는 AOK한국 강태영 청년위원, 40대는 박성준 국민주권당 당원, 50대는 배외숙 전국 여성 비상시국회의 운영위원, 60대는 도쿄 민주실천연대 배은미 대표, 70대는 제주 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 등 6명이 대표로 참여했다.
ⓒ 강승혁
전국비상시국회의가 지난 25일 오후 5시, 연세대 동문회관 3층 그랜드볼룸에서 '이제는 끝내자'는 주제로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전국비상시국회의는 2023년 1월 19일 민주화운동 원로 100인이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비상시국회의 결성을 제안한 데서 출발했다. 이후 전국 각 지역과 부문의 민주주의운동 단체들과 개인들이 그 취지에 공감하고 호응하여 조직을 결성했다.

이들은 이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끝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전국비상시국회의가 전 국민적 반윤석열연대기구 구성에 앞장서겠다고 외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참여하는 촛불광장을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각계와 머리를 맞대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인사말, 격려사, 축사, 백자가수 공연, 연대사, 민요연구회 공연, 집행부 인사와 공로감사패 전달식, 결의문 낭독을 마지막 순서로 마무리됐다.

이 행사에는 김용민·김현정·서미화·이학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권영길·이부영 전 국회의원, 박중기 추모연대 명예의장, 박석운 민중행동 공동대표, 이홍정 자주통일평화연대 상임의장, 조성구 흥사단 이사장,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 엄미경 민주노총 부위원장, 송경용 신부, 진우 스님, 참여연대 정강자 전 공동대표 등 시민사회노동단체 2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여했다.
▲ 이용길 비상시국회의 이용길 상임공동대표가 인사말 하는 모습으로 발언 도중 주먹을 꽉 쥐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 강승혁
비상시국회의 이용길 상임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여기 오신 여러분의 월동준비는 다 되셨느냐?"고 물으며 "함께 하시는 모든 분의 월동 준비는 윤석열 퇴진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데 맞느냐"고 강조했다. 그러며 "이제는 끝내자"며 "윤석열 퇴진하라!"는 구호로 마무리했다.
▲ 이학영 부의장 비상시국회의 후원의 밤에서 이학영 국회부의장이 축사하는 모습이다.
ⓒ 강승혁
축사에 나선 이학영 국회 부의장은 "오늘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라는 자와 대통령실의 안보실장이라는 자가 문자를 주고받은 거 보니까, 이제는 국정에 실패하고 그 두려움을 전쟁놀음으로 치환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무서움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렇게 비상한 시국에 정치 또 시민사회 모든 국민이 함께 한반도에서 전쟁만큼은 막아야 한다. 그래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보여줄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민주당도 준엄한 시기에 준엄하게 함께 대응하겠다"고 다짐했다.
▲ 김현정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이 비상시국회의 후원의 밤에서 축하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 강승혁
더불어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을 맡은 김현정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저를 대외협력위원장에 임명하면서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잘 해 달라는 당부했다"면서 "앞으로 필요할 때,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할 일이 있으며 대외협력국을 소통 창구로 같이 해주시면 된다"고 알려줬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도 시민단체와 독도에 관한 기자회견도 했다"며 "여러분을 항상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또한 "저희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홍정 목사 자주통일평화연대 이홍정 상임대표의장은 “자주통일평화연대는 전국 비상시국회의와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함께 전진하며 평화 정책의 새 길을 내고 평화 주권의 실현을 통해 끝내 자주통일의 문을 열어가겠다”고 축사했다.
ⓒ 강승혁
자주통일평화연대 이홍정 상임대표의장은 "현 상황에서 전국 비상시국회의는 반민생, 반민주, 반평화, 반자주통일의 길로 역행하는 윤석열 분단 냉전 적폐 정권과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신냉전 군사동맹 세력에 맞서 민중의 거룩한 분노를 동력으로 평화 정치의 길을 여는 시대의 정의"라면서 "자주통일평화연대는 전국 비상시국회의와 어깨를 나란히 맞대고 함께 전진하며 평화 정책의 새 길을 내고 평화 주권의 실현을 통해 끝내 자주통일의 문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상식 순서에서는 공로패는 전국여성비상시국회의, 감사패는 윤석열 정권 퇴진 천안운동본부에 수여됐다.
▲ 공로패 수여하는 이부영 이부영 전 의원이 전국 여성 비상시국회의에개 수여하는 공로패를 전국 여성 비상시국회의 김준영 집행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 강승혁
▲ 감사패 전달하는 이부영 이부영 전 의원이 '윤석열 정권퇴진 천안운동본부'에 수여하는 감사패를 이용길 상임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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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끝내자' 결의문 낭독 25일 오후 진행된 비상시국회의 후원의 밤, 마지막 결의문 낭독 순서에서는 20대에서 70대까지 각 연령대를 대표해 6명이 교대로 낭독했다. 각 연령대 대표는 20대는 대학생진보연합 조서영 대학생, 30대는 AOK한국 강태영 청년위원, 40대는 박성준 국민주권당 당원, 50대는 배외숙 전국 여성 비상시국회의 운영위원, 60대는 도쿄 민주실천연대 배은미 대표, 70대는 제주 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 등 6명이 대표로 참여했다.
ⓒ 강승혁
마지막 결의문 낭독 순서에서는 20대에서 70대까지 각 연령대를 대표해 6명이 교대로 낭독했다. 각 연령대 대표는 20대는 대학생진보연합 조서영 대학생, 30대는 AOK한국 강태영 청년위원, 40대는 박성준 국민주권당 당원, 50대는 배외숙 전국 여성 비상시국회의 운영위원, 60대는 도쿄 민주실천연대 배은미 대표, 70대는 제주 4.3범국민위원회 백경진 이사장 등 6명이 대표로 참여했다.

비상시국회의는 이들이 낭독한 결의문을 통해 "4.19혁명으로 파렴치한 독재자를 쫓아냈고, 민중의 저항으로 유신 군부독재의 종말을 끌어냈고, 5월 항쟁을 딛고 6월 항쟁으로 학살의 원인 전두환의 야욕을 막아내고 촛불로 국민 기만 정권을 단죄했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이 땅에는 친일 매국 세력, 반민주 적폐 세력, 국민 주권을 팔아먹는 외세 굴종 세력이 끈질기게 꽈리를 틀고 있다"고 현 상황을 판단했다.

그러면서 "끝내야 한다. 저희 전국 비상시국회의는 반윤전국연대체를 구축하고 흩어져 있는 광장을 한데 모아 저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는 데 앞장서겠다. 더 나아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세워 다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매진해 나가겠다"며 "이제는 끝내자!"고 힘차게 외쳤다.
▲ 비상시국회의 후원의 밤 비상시국회의 후원의 밤에서 백자 가수가 공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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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시국회의 후원의 밤 비상시국회의 후원의 밤에 참석한 귀빈의 모습으로 이부영·권영길 전 의원, 김현정 의원, 이용길 대표 등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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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하는 백자 비상시국회의 후원의 밤에서 백자 가수가 노래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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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요연구회 공연 공연 순서에서 민요연구회 유주연 선생이 창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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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주연 열창 공연 순서에서 민요연구회 유주연 선생이 열창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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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미디어피아'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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