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내고 도망간 운전자…올림픽대로서 쿨쿨, 알고보니
장구슬 2024. 10. 29. 08:48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8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 ‘무면허 음주운전 뺑소니, 창문 깨고 검거해 구속’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8월 사고 당시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한 차량을 추돌한 뒤 차선을 넘나들며 곡예 운전을 이어가는 검은색 승용차의 모습이 담겼다.
피해 차량 운전자는 가해 차량을 쫓으며 112에 신고했다. 곧이어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와의 위치 공유로 가해 차량을 갓길에서 발견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차 안에서 잠이 든 상태였다. 경찰관이 창문을 세게 두드리며 깨워봤지만 운전자는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 소방이 출동해 차량 운전석 창문을 깨고 강제로 문을 개방했다. 운전자는 그제야 차량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음주 측정 결과 남성은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사건 당시 남성은 이미 운전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 남성을 구속했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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