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수장 “북한군, 러 쿠르스크 파병 확인…안보리 결의안 위반”
정혜선 2024. 10. 29.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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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이송됐으며 북한군 부대들(units)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북한군의 파병은 DPRK(북한)의 계속되는 러시아 불법 전쟁 관여에 중대한 긴장 확대 행위"라며 "또 다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위반이자 위험한 러시아 전쟁 확전(expansion)"이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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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이송됐으며 북한군 부대들(units)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됐다는 것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나토 수장이 북한군의 파병을 공식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뤼터 사무총장은 "북한군의 파병은 DPRK(북한)의 계속되는 러시아 불법 전쟁 관여에 중대한 긴장 확대 행위"라며 "또 다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위반이자 위험한 러시아 전쟁 확전(expansion)"이라고 규탄했다.
이어 그는 "오늘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 강화에 대해 논의했으며 현재 우크라이나 및 인도·태평양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 전개를 적극적으로 논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나토는 북한이 이러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러북간 군사협력 심화는 인도·태평양과 유럽 대서양 안보 모두에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북한의 파병을 대가로 "북한에 군사적 기술과 국제 (대북)제재를 우회하는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같은 가치를 공유한 민주주의 국가끼리 연대하고 공통의 안보 도전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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