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기업] '1000만 방문 관광도시' 도약 위해 한탄강 5개 권역 등 다양한 개발 사업 진행
경기도 포천시
경기도 포천시가 ‘1000만 방문 관광도시’로 발돋움한다.
포천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 더 많은 이들이 포천을 찾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지난 9월 진행한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포천이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포천시는 방문객들의 큰 호응에 따라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11월부터는 무료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관광산업은 흔히 ‘굴뚝 없는 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 포천시는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숙박, 교통, 음식 등 관광객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내년 축조 100주년을 맞는 산정호수를 비롯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포천 아트밸리, 포천 국립수목원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에서 인증을 받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은 국가정원 지정, 국내 최대 공연문화캠핑단지 조성, 미디어아트파크 조성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또한 포천시는 한탄강을 중심으로 한 평화경제특구 지정을 목표로 다각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탄강을 5개 권역으로 나누어 1200억원을 투입해 24개의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탄강의 생태적 가치와 자연경관을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여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정호수 정비 사업, 포천아트밸리 종합정비 사업 등 기존 관광지 리모델링도 진행 중이다.
2023년 기준 포천시 관광 관련 지출액은 1720억원에 이른다. 관광산업은 경제적인 효과뿐 아니라 인구감소 대응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포천시가 조직 개편을 통해 인구성장국을 신설하고 관광과를 배치한 이유이기도 하다. 장기적인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광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시는 관광산업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 시장은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체계적인 관광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관광을 통한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실현해 포천시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누구나 찾고 싶은 힐링 관광도시 포천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파혼하고, 쓰레기 집 갇혔다…'미투' 공무원의 마지막 문자 | 중앙일보
- 김수미 "제 유골은 국립묘지로"…사망 두 달 전 뜻밖의 유언 | 중앙일보
- 전재산 8100억 기부한 "따거"…주윤발은 이런 식당만 간다 | 중앙일보
- '정년이'를 '젖년이'로…SNL, 이번엔 성행위 묘사 몸짓 논란 | 중앙일보
- 김수미, 아들 아닌 서효림에 집 증여…각별한 며느리 사랑 재조명 | 중앙일보
- "갓 돌 된 아들 목 꺾였다"…최민환 과거 위험천만 시구 재조명 | 중앙일보
- 내년 9월 초중교 스마트폰 전면 금지…"국가적 위기" 선포한 나라 | 중앙일보
- "20년 루푸스 앓았다"…안락사 택한 여성에 중국 뒤집힌 까닭 | 중앙일보
- "시댁서 무릎 꿇고 혼났다" 정대세 아내가 이혼 결심 바꾼 이유 | 중앙일보
- 비만약 '위고비' 부작용 뭐길래…의협 "비대면 진료 막아야"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