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내년 1월 변협회장 선거 출마 검토”
김준영 2024. 10. 29. 00:02
금태섭(55·사법연수원 24기·사진) 전 국회의원이 내년 1월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변협은 변호사 3만5000여 명을 회원으로 둔 법정 단체다. 회장은 대법원장·대법관·검찰총장·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당연직)이며, 변호사 자격과 관련한 징계 권한을 갖는다.
금 전 의원은 28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지난여름부터 여러 변호사가 찾아와 ‘변협이 지금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며 변호사인 제게 ‘책임을 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셨다”고 말했다. 금 전 의원은 22대 총선에 개혁신당 후보로 서울 종로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변협 회장 선거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김정욱 현 서울지방변호사회장(45·변호사시험 2회)과 안병희 변호사(62·군법무관시험 7회)가 출마 준비 중이다. 한 변호사는 “금 전 의원이 변협 활동을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연수원 출신에 유명 인사라는 점에서 2파전 구도에 적잖은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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