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is] 김병만 “10년 별거 후 이혼, 이뤄낸 것 무너질까 두려웠다”(‘4인용식탁’)

박세연 2024. 10. 28. 21: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그맨 김병만이 10년 별거 후 이혼한 사연을 털어놨다.

김병만은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 전처에 대해 언급하며 그동안 외부에 알리지 않았던 이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병만은 “결혼식 사회 부탁받을 때마다 힘들었다. 행복을 축하하는 자리에 가는데, 내가 정작 행복하지 않았다. 별거하고 있었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김병만은 이어 “(방송에서도) 내 삶은 슬프고 불행한데, 행복한 척하는 게 너무 싫었다”면서 “정글에서는 그냥 일만 해도 되니까 좋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제야 얘기하는데, 내 불행한 걸 떠드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이야기가 엄청나게 부풀려지는 게 두려웠다. 먹구름처럼 불어날까봐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열심히 무명부터 이뤄낸 게 무너질까 봐 두려웠다”며 “(전처와) 서로 갈 길은 가야 하는데 정리가 안 되니까, 계속 체한 몸으로 10년을 달려왔다”고 말했다.

특히 김병만은 “내가 여러 차례 이혼을 얘기했었는데, (전처는) 단순히 어린 애 투정처럼 들리는지 차단하니까 그게 힘들었다”면서 “그래서 2019년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합의가 안 됐다. 결국 2020년 소송 끝에 이혼했다”고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