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삼성 강민호 부상 악재… “아쉬움 많지만 총력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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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에서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에 또 부상 악재가 덮쳤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KS 5차전에 앞서 "강민호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며 "현 상태로는 대타나 대수비로 출전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KS 5차전에는 강민호 대신 이병헌이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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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에서 1승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삼성 라이온즈에 또 부상 악재가 덮쳤다. 주전 포수 강민호가 부상으로 5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KS 5차전에 앞서 “강민호가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며 “현 상태로는 대타나 대수비로 출전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KS 1, 2차전을 내리 지고 4차전에서도 2-9로 완패하면서 벼랑 끝에 몰린 삼성에 강민호의 이탈은 더욱 치명적이다.
강민호는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노련한 볼배합으로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부터 KS 4차전까지 삼성의 주전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선 결승 홈런을 터트리며 삼성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이날 KS 5차전에는 강민호 대신 이병헌이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박 감독은 “선발 투수로 나서는 좌완 이승현과 이병헌이 시즌 중에도 배터리를 이뤘다. 호흡을 맞추는 데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해 KS 진출까지 이뤄냈지만 계속해서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겪고 있다.
앞서 외국인 선발 코너 시볼드와 핵심 불펜 최지광이 부상으로 정규시즌에서 이탈했고 왼손 베테랑 백정현은 PO를 앞두고 타구에 손가락과 얼굴을 다쳤다.
가을 야구에서는 주장 구자욱이 PO 2차전에서 도루하다가 무릎을 다쳤다. KS 4차전에선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어깨 불편함을 호소해 조기 강판했다. 원태인은 경기 후 오른 어깨 관절 와순 손상, 회전근개 힘줄염 진단을 받았다.
박 감독은 줄부상에 대해 “KIA와 동등하게 상대해야 하는데 부상 선수들이 나오면서 힘든 경기를 하고 있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면서도 “그만큼 선수들이 정규시즌 내내 잘 뛰어줬다는 거다. 불가항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원태인은 오른쪽 어깨가 아직 (느낌이) 묵직하고 통증도 조금 있다”면서 “구자욱은 대기는 하지만, 솔직히 (출전은) 쉽지 않다”고 상황을 전했다.
KS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5차전을 앞두고 박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그는 “오늘은 선발 이승현의 투구 수와 이닝 수에 제한은 없다”며 “불펜을 모두 대기시키면서 필승조라도 상황에 따라선 경기 초반에 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KIA는 2차전 선발이었던 ‘베테랑’ 양현종이 다시 선발 등판한다. 허리 통증으로 4차전에서 빠졌던 핵심 타자 최형우도 복귀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최형우는 출전할 수 있다고 했다. 트레이닝팀과 상의 후 선발로 결정했다”며 “아직 경기가 남아있어 방심할 단계가 아니다. 그러나 선수들 모두가 오늘 경기를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라고 전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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