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대, 산자부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선정…3년간 116억 지원

박준이 2024. 10. 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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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 116억원을 지원받는다.

한국공대는 공동기기원 융복합시험분석센터가 산자부의 '2024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연구기반고도화)'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공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3년 동안 총 사업비 116억3000만원(국비 67억 원, 대학 46억3000만원, 산단공 3억)을 지원받아, 마이크로전자 제조분야 정밀분석 역량을 강화해 우리나라 산업혁신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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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기반고도화 트랙 선정돼

한국공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 116억원을 지원받는다.

한국공대는 공동기기원 융복합시험분석센터가 산자부의 ‘2024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연구기반고도화)’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기반고도화 트랙은 올해 신설된 프로그램으로, 기존 연구시설 중 우수한 운영 실적을 보인 센터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공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3년 동안 총 사업비 116억3000만원(국비 67억 원, 대학 46억3000만원, 산단공 3억)을 지원받아, 마이크로전자 제조분야 정밀분석 역량을 강화해 우리나라 산업혁신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이크로전자 제조기술은 반도체, 가전, 자동차 부품, 통신,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제품을 소형화하고 성능개선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등 제조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제2캠퍼스 조감도. [사진제공=한국공대]

한국공대 융복합시험분석센터는 2001년 설립돼 20년 넘게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장, 통신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에서 첨단 전자제조를 특화해 전주기 시험분석 역량을 축적해, 그 기술력과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센터는 국내 최대 제조업 집적지인 시화·반월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해 상시로 기업 요구에 긴밀하게 지원하고 있어, 지난해 한해 270여개 기업과 기관이 활용해 약 1600건의 지원 성과를 내기도 했다.

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이크로전자 제조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고분해능집속이온빔(HR FIB), 고분해능주사전자현미경(HR FE-SEM) 등 현장 수요가 높은 첨단 장비 11종을 새로 도입하고, 기술 역량과 연구 인력을 지원하는 특화 서비스를 운영한다.

또 MTV(멀티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에 신축 중인 제2캠퍼스 첨단제조혁신관으로 이전하여 우리 대학의 3대 장비센터인 융복합시험분석센터, 고부가PCB공동연구센터,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의 지원센터를 한 공간에 집적한다. 관련 기관인 시흥시, 한국산업단지공단(경기지역본부)와 함께 통합지원서비스도 제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내 기술 협의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업과 대학 간 협력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사업 총괄 책임자인 이성의 한국공대 교수는 “우리 센터는 20년 넘게 지역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의 대표 시험분석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장비뿐만 아니라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신기술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수성 한국공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국가산업단지 내에 설립된 산학협력 특성화 대학으로, 공용장비 운영은 대학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대학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술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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