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에 1조 규모 보증 지원 [힘쎈충남 브리핑]

홍석원 2024. 10. 2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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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스마트 축산단지 통해 미래산업으로 육성"
충남해양수산총연합회, 보령서 역량강화 교육실시
자경위, 28일 수능 수험생 교통관리 대책 심의·의결
충남 생산·어획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안전’ 
충남도립대, 다문화청소년과 소통‧교류 연합캠프
도·축협·충남신보, 금융지원 협약…내년 648억 원 보증 지원 

충남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형 축산사업 금융지원 협약식 및 간담회’를 갖고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도가 축협, 충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형 축산사업 금융지원 협약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태흠 지사와 윤경구 충남축협운영협의회 의장, 조소행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백남성 농협중앙회 충남세종본부장, 각 축협 조합장, 축산 관련 기관·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안건 설명, 간담회, 협약 설명,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사료 가격 상승 등 경영비 증가 및 육류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 대출 담보 문제로 인한 자금 확보의 어려움 등 도내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을 덜고 축사시설 현대화를 지원하고자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도내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 및 소득 창출 실현, 축산 악취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 개선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와 축협은 재단에 2:1 비율로 보증재원을 출연하고, 재단은 출연금을 재원으로 보증서를 발급한다. 

내년에는 도 36억 원, 축협 18억 원을 각각 출연하며, 조성한 출연금을 바탕으로 재단은 출연금의 12배 규모인 648억 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도내 소재한 축산농가이며, 신용보증 기간은 10년 이내이고 연장·갱신은 축협 및 재단 내규 규정에 따른다. 

도의 총 출연금은 583억 원으로 5회에 걸쳐 출연할 예정이며, 도와 축협은 1차 특례보증 종료 후 추가 출연을 협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각 협약 기관은 앞으로 보증 규모를 총 1조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협약에 앞서 도는 축산업계 및 축산농가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진행해 시설 현대화를 위한 스마트축산발전기금 마련 등 다양한 축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충남형 축산사업 금융지원 협약식 및 간담회’에서 축산농가 환경 개선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오늘 협약은 축산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는 마중물”이라면서 “앞으로 800억 원가량의 출연금을 조성해 1조 원 규모의 특례보증 금융 지원이 이뤄지면 영세한 축산농가가 혜택을 받아 경영 환경을 개선하고 점차 시설 현대화를 할 여건도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는 보증 지원만으로는 어려운 대규모 사업을 위해서도 ‘축산발전기금’을 조성해 시설 현대화 및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 시설 구축을 도울 것”이라며 “축산업은 결국엔 양복 입고 출퇴근하는 스마트 축산단지로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축산농가들을 산단처럼 한데 모아 그 안에서 도축과 육가공까지 끝내고 분뇨의 바이오가스로 전기도 생산하는 스마트 축산단지를 통해 축산업을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지속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당진 고대면에 전국 최초로 스마트 축산 낙농단지를 준공한 바 있으며, 현재 논산 광석면에도 스마트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도, 인공지능 자율제조 공모 3개 선정…국비 170억 확보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공모에 전국 최다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하이브리드 전기차 배터리 3개 사업에 선정됐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공모에 전국 최다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하이브리드 전기차 배터리 3개 사업에 선정돼 국비 170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인공지능 자율제조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 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생산 고도화·자율화를 구현하는 미래 제조 환경으로 인구 구조 변화와 탄소중립, 생산성 저하 등 제조업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흠 도지사는 인공지능 자율제조 기술 도입을 통한 주력 업종의 국내외 경쟁력 강화를 민선8기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산업부가 발표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전략 1.0’의 주요 사업으로, 정부는 오는 2028년까지 200개 인공지능 자율제조 과제에 대해 과제당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 과제는 총 25개이며, 도는 이 가운데 3개 과제를 확보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과제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과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2개, 모빌리티 분야 1개이며, 해당 과제는 도와 충남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관계기관 및 기업 간 협력해 기획했다. 

첫 번째 선정 과제는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최적화를 위한 로봇시스템 기반 인공지능 자율 제조 기술 개발이다. 

에이치앤이투자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충남테크노파크 등 6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며, 4년간 국비 90억 원 및 지방비 18억 원 등 총 145억 원을 투입한다. 

두 번째 과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품 제조공정의 인공지능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로 디팜스테크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가 참여한다. 

3년간 국비 35억 원과 지방비 7억 원 등 총 55억 원을 투입하며, 디팜스테크는 해당 과제를 통해 내년 천안북부일반산업단지 내 국내 최초 인공지능 자율제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세 번째 과제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배터리 유연 생산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무인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 및 구축으로 아산성우하이텍이 주관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 충남테크노파크 등 7개 기관·기업이 참여하며, 4년간 국비 45억 원, 지방비 9억 원 등 총 73억 원을 들인다. 

김기영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충남 제조업 체질 개선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라며 “국가 제조업 핵심지역으로서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해양수산총연합회, 보령서 역량강화 교육실시 

충남도는 28일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충남해양수산종연합회 회원 및 초청인사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제4회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충남도는 28-29일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관에서 충남해양수산종연합회 회원 및 초청인사 등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제4회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내 해양수산 자생단체의 역량강화와 교류·화합을 통한 수산업 위기 극복과 활성화 방안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이번 교육은 수산정책 설명, 특강, 토론, 해양정화활동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강은 최병철 수협중앙회 충청본부 과장의 ‘수산정책 보험제도’를 시작으로 △강동양 해양수산부 어구순환정책과장 ‘어구순환 관리방안’ △유재영 충남수산자원과장 ‘충남 해양수산정책’ △임정수 스마트수산어촌포럼 상임대표가 ‘에너지 전환시대 농어업용 전기개선 방안’을 주제로 강의했다. 

 토론은 충남을 대표하는 수산인 단체로서 연합회가 앞으로 나가야 할 방향과 발전방안에 이어 기후변화, 어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 수산물 생산량 정체 등으로 침체된 수산업·어촌의 위기 극복과 어촌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29일에는 대천항에서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어업인 삶의 터전을 어업인 스스로가 지키고 가꾸는 해양정화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진원 도 해양수산국장은 “총연합회 수산인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산업·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해양수산총연합회는 2019년 7월 수산인 간 교류확대를 통한 해양수산 위기극복과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9개 해양수산 자생산체가 연합해 설립했다.

도 자경위, 28일 수능 수험생 교통관리 대책 심의·의결  

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8일 도청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수험생 교통 편의 제공 등을 위한 교통 관리 대책 수립안을 심의·의결했다. 

충청남도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위원회)는 28일 도청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수험생 교통 편의 제공 등을 위한 교통 관리 대책 수립안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고사장은 총 52개이고 응시 수험생은 1만 7,698명으로 예상된다. 

이에 위원회는 교통 관리 대책을 심의·의결해 고사 당일 안정적으로 시험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주요 논의 사항은 △수험생 탑승 차량 교통 우선권 부여 △주요 대중교통 장소 경찰관 배치 △고사장 반경 2㎞ 이내 주요 교차로 집중관리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 경적·소음 예방 등이다. 

또 위원회는 시험 시작 전후 고사장 주변 교통 상황을 지속 관리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하반기 이륜차·개인형 이동장치(PM) 등 기초 질서 확립 결과와 무인 교통단속 장비 운용·관리 현황 등 교통 관련 사항도 공유했다. 

이종원 도 자치경찰위원장은 “특별 교통 관리, 수험생 긴급 수송과 함께 고사장 주변 교통 상황에 신속 대응하고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관리할 것”이라며 “수험생이 편안하게 시험을 치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생산·어획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안전’ 

수산물 안전성 조사 모습.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도내 어획 및 생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고순도게르마늄 감마핵종 분석기를 통해 방사능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첫 방출 이후 도민 불안 해소를 위해 도내 어획 및 생산되는 수산물 전체 품목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김, 흰다리새우, 꽃게, 갈치 등 도내 양식장 및 위판장에서 43품종 248건의 수산물을 수거해 검사했고 모든 시료에서 방사능이 불검출 수준으로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 

최창식 도 수산물안전성센터장은 “올해 9월에 베타핵종 분석 장비를 추가 구축했고 숙련 과정을 거친 후 내년 1월부터는 세슘, 요오드 외에 삼중수소(3H)도 추가 분석할 예정”이라며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립대, 다문화청소년과 소통‧교류 연합캠프 개최 

충남도립대학교와 청양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6일 대학 해오름관에서 ‘또래상담자 다담 연합캠프(2차)’를 개최했다.

충남도립대학교와 청양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26일 대학 해오름관에서 ‘또래상담자 다담 연합캠프(2차)’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함께 만드는 청양 더불어 행복한 청소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대학생 또래상담자와 다문화 청소년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청소년들의 리더 역할과 팀워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캠프에 참여한 대학생 또래상담자 및 청소년들은 이날 관계 형성 및 협동심 강화를 위한 명랑운동회에 참여, 땀을 흘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민호 취업지원처장은 “여러분이 상담자로 성장하며 대학과 학개 내에서 소통과 공감을 나누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또래상담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29일 오전 10시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년 충청남도 탄소중립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29일 오전 10시 청 내 1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전직원 특별교육’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29일 오전 11시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제23회 홍성사랑 국화축제&농업축전 개장식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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