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시대’ 열었다… 프로당구 최초 통산 10승 달성

이누리 2024. 10. 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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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PBA-LPBA) 최초로 통산 10승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직전 대회인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에서 통산 9회 우승으로 PBA의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을 넘어 프로당구 역대 최다승을 달성했던 김가영은 내친김에 10승 고지까지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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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이 27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 임하고 있다. 프로당구협회 제공

김가영(하나카드)이 프로당구(PBA-LPBA) 최초로 통산 10승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썼다. 지난달 프로당구 최다승 기록(9승)을 세운 지 39일 만에 전인미답의 위업을 다시 갈아치웠다.

김가영은 27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권발해(에스와이)를 세트 스코어 4대 1(11-3 11-8 11-6 7-11 11-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영은 2024-2025시즌 3차 투어인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부터 이번 대회까지 LPBA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직전 대회인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에서 통산 9회 우승으로 PBA의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을 넘어 프로당구 역대 최다승을 달성했던 김가영은 내친김에 10승 고지까지 밟았다.

1세트는 초반 2이닝간 공타에 머무르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3이닝 2득점으로 포문을 연 뒤에는 본격적으로 기세를 잡았다. 5이닝 1득점을 추가한 김가영은 7이닝부터 공타 없이 점수를 쌓아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마찬가지의 흐름이었다. 5이닝까지 1득점에 그쳤으나 6이닝 3득점을 시작으로 11이닝까지 공타 없이 11-8으로 격차를 벌렸다. 3세트도 4이닝째 터진 하이런 4점으로 8-4를 만든 후 7이닝 2득점, 11이닝 1득점을 묶어 승기를 굳혔다.

프로당구 최연소 우승(20세 3개월)을 노렸던 상대 권발해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김가영은 16이닝 7-7에서 권발해의 3이닝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5세트 6이닝 4-1 리드 상황에서 하이런 7점을 쓸어 담은 김가영은 노련하게 경기를 승리로 매듭지었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정상에 섰지만, 김가영은 성장의 고삐를 더욱 그러쥔다. 김가영은 “통산 10승을 달성해서 정말 기쁘지만, 아직 멀었다. 성장했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위기에 빠졌을 때 헤쳐 나가는 능력은 한참 부족하다. 연습을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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