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정권, 주술사 닭 피 맛보며 전쟁 여부 결정하는 나라냐"

김수현 2024. 10.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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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공천 개입 의혹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소위 영적 대화를 하며 국정을 의논했다는 주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파병 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을 엮으면서 "주술사가 닭 목을 베고 닭 피의 맛을 보며 전쟁 여부를 결정하는 그런 나라냐"고 비꼬았다.

이재명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국정감사를 통해 윤 정권이 얼마나 무대책·무책임·무능한지 증명되고 있다"며 "특히 국정을 둘러싸고 주술사니 영적 대화란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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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명태균 '국정개입 의혹' 연관 지어
"국민 목숨 건, 나라 운명 건 전쟁놀이
국정원 北포로 심문조? 전쟁놀이냐
韓 대표 회담 조속히…필요시 정례화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휴대폰을 보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공천 개입 의혹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소위 영적 대화를 하며 국정을 의논했다는 주장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파병 문제에 대한 정부 대응을 엮으면서 "주술사가 닭 목을 베고 닭 피의 맛을 보며 전쟁 여부를 결정하는 그런 나라냐"고 비꼬았다.

이재명 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국정감사를 통해 윤 정권이 얼마나 무대책·무책임·무능한지 증명되고 있다"며 "특히 국정을 둘러싸고 주술사니 영적 대화란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보고 새벽에 별빛을 가늠해 이 나라 운명을 결정하는 그런 나라가 됐느냐"고 물으며 "이게 얼마나 위험한 일이냐. 국민의 목숨을 건, 나라의 운명을 건 전쟁놀이는 결코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문제를 두고 "남의 나라 전쟁에 공격 무기를 제공하면 전쟁에 끼어드는 것 아니냐"라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가정보원에서 북한군 전쟁포로를 심문하기 위해 '심문조'를 현지에 파견하겠다고 구상을 밝힌 것에 대해 "국정원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하는 북한군 전쟁포로들의 심문을 하기 위해 심문조를 파견하겠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사라진 고문 기술 전수라도 하겠단 것이냐"라고 겨냥했다.

또 "포로가 된 북한 장병들을 대한민국 국정원 직원들이 심문하다 무슨 문제라도 생길 경우에는 그 파장을 대체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라며 "이게 전쟁놀이냐"라고도 물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민생 공통공약 추진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총선 당시의 공통공약은 물론 민생 고통을 덜기 위한 법안들도 논의될 것"이라며 "협의체 출범으로 여야가 다시 국민과 국가를 위해 힘을 모으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실었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대표 회담이 조속히 열리길 다시 한번 기대한다. 필요하다면 여야 대표들의 대화 정례화도 검토해봐야겠다"며, 한 대표를 향해 "입장이 난처하더라도 말씀하신대로 국민만 보고 가달라. 국민을 가장 높은 판단의 기준에 두고, 국민을 믿고, 정치를 함께 해나가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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