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리,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1500m 우승 “컨디션 좋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김우중 2024. 10. 28. 08:58
쇼트트랙 김길리(20·성남시청)이 시즌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우승했다.
김길리는 28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의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396를 기록, 하너 데스멋(벨기에·2분24초438)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김길리는 1500m 준결승에서 2바퀴를 남기고 추월에 성공하며 가뿐히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민정(성남시청)과 함께 결승에 선 그는 6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갔고, 경기 종료까지 1위를 지켜내 우승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지난 시즌 월드투어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크리스털 글로브를 품은 바 있다. 시즌 첫 월드투어에선 개인전 1500m 금메달 외에도 여자 3000m 계주와 혼성 2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소속사를 통해 “시즌 초반이라 긴장도 돼 아쉬운 경기도 있었다. 그렇지만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년 만에 복귀한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3000m 계주·혼성 2000m 은메달, 1500m 동메달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해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많은 응원을 받아 경기를 잘 치를 수 있었다. 이제 첫 대회가 끝났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을 확실히 인지했다. 2차 대회에선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1차 대회를 마친 한국 선수단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 대회에 나선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제로톱 아닌 RW 이강인, 78분 활약…팀은 3-0 완승 - 일간스포츠
- ‘불법촬영 인정’ 황의조, 리그 3호골 넣었다…머리로 마무리→팀은 1-2 역전패 - 일간스포츠
- [단독] 청각장애 보이그룹 빅오션, 11월 미니 1집 컴백 - 일간스포츠
- “벌써 그리운 엄마” 김수미, 편히 잠드길 [IS시선] - 일간스포츠
- “로이킴 목소리 이븐해”... 신곡,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IS포커스] - 일간스포츠
- 하이브가 역바이럴 회사라고?..하이브와 방시혁을 위한 19가지 변명 [전형화의 직필] - 일간스포
- ‘변우석 나비효과’ 유명인 전용 출입문…인천공항, 특혜 논란에 철회 [왓IS] - 일간스포츠
- 홍지윤, 박서진과 열애설 입 열었다 “뭐라 답해야 할지”…묘한 기류 (‘살림남’) - 일간스포
- 이름 놔두고 “가자 중국인”…이강인, 이번엔 팬에게 인종차별 당했다 - 일간스포츠
- ‘충격’ 토푸리아, 할로웨이 턱도 깼다…강펀치로 UFC 1차 방어 성공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