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10주기, 뜨거운 추모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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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으로 불렸던 가수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27일로 10주기가 됐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계속하고, 사회·정치적 사안에도 목소리 내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그를 추모하는 열기는 방송가와 음악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10주기를 맞은 올해는 신해철을 기억하기 위해 모인 동료 뮤지션들이 그의 음악성과 철학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재해석해 보여주는 헌정 공연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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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으로 불렸던 가수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27일로 10주기가 됐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계속하고, 사회·정치적 사안에도 목소리 내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그를 추모하는 열기는 방송가와 음악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10주기를 맞은 올해는 신해철을 기억하기 위해 모인 동료 뮤지션들이 그의 음악성과 철학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재해석해 보여주는 헌정 공연이 열렸다.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마왕 10th: 고스트 스테이지’가 진행됐다. 26일과 27일 양일간 열린 공연에는 밴드 넥스트와 홍경민, 김동완이 출연했다. 또 26일에는 싸이, 김범수, 밴드 넬 등이 27일에는 전인권과 이승환, 국카스텐 등이 무대에 올랐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은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 힘을 보탰다.
방송가에서도 신해철 추모 방송이 이달 초부터 이어졌다. MBC는 2부작 특집 다큐 ‘우리 형, 신해철’을 내보냈고, SBS는 ‘과몰입 인생사 2’에서 그의 생애 전반을 다뤘다. KBS2 ‘불후의 명곡’은 ‘신해철 추모 10주기 특집’으로 구성해 신해철에게 음악 인생에 큰 영향을 받거나 특별한 인연을 가진 출연자들이 그의 노래를 부르는 무대로 꾸몄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신해철의 두 자녀가 출연해 아빠와의 추억담을 들려줬다.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그룹 무한궤도로 출전해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솔로 가수로도 인기를 끌었던 그는 1992년 그룹 넥스트를 결성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했다. 신해철은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도시인’ 등 무수한 히트곡을 선보였다. 가수로서 최정상의 위치에 섰던 그는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첨예한 사회적 사안에도 소신껏 발언했으며,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 스테이션’을 운영하며 청취자들에게 위로를 주기도 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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