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홈런 쾅!쾅!쾅… 월드시리즈 2연승 질주

김민영 2024. 10. 2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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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의 LA 다저스가 안방에서 뉴욕 양키스를 잡고 월드시리즈(WS) 2연승을 질주했다.

다저스 타선은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에 홈런 3개를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양키스의 후안 소토가 3회초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쐈으나 다저스는 바로 맞받았다.

다저스가 WS에서 연속타자 홈런을 친 건 1981년 양키스와의 WS 5차전 이후 4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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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에 4대 2승… 우승 유리한 고지
한국계 에드먼 선제 솔로포·야마모토 호투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가 MLB 선수들이 뽑은 ‘2024년 최고 선수’에 선정됐다. 저지는 27일(한국시간) ‘2024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선수, 아메리칸리그(AL) 최고 선수 등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저지가 이날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6회초 삼진을 당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LA 다저스가 안방에서 뉴욕 양키스를 잡고 월드시리즈(WS) 2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팀의 핵심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가 부상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다저스는 찜찜한 마음을 안고 뉴욕행 비행기에 올랐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양키스를 4대 2로 이겼다. 전날 프레디 프리먼의 연장 10회말 만루 홈런으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도 홈런 3방으로 양키스를 침몰시켰다.

두 팀은 양키스 홈인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으로 옮겨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3~5차전을 치른다. 7전 4선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1,2차전을 가져간 팀은 92번 중 77번 시리즈에서 승리했다. 83.7%의 확률이다.

다저스는 일본인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6⅓이닝 1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앞세워 비교적 쉽게 승리를 낚았다. 1회와 2회 볼넷 한 개씩 내준 야마모토는 3회 1점 홈런을 맞았으나 3회 2사부터 7회 1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양키스 타선을 잠재웠다.

다저스 타선은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에 홈런 3개를 뽑으며 승부를 갈랐다.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이 0-0이던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선제 1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양키스의 후안 소토가 3회초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홈런을 쐈으나 다저스는 바로 맞받았다. 3회말 2사 뒤 무키 베츠가 좌익수 앞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중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전날 끝내기 만루포의 주인공 프리먼이 다음 타자로 등장해 에르난데스와 같은 방향으로 날아가는 ‘연속 홈런’을 완성했다. 다저스가 WS에서 연속타자 홈런을 친 건 1981년 양키스와의 WS 5차전 이후 43년 만이다.

내셔널리그(NL) 최고 선수로는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뽑혔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7회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부상을 당했다. AFP연합뉴스


다저스는 홈에서 2연승을 달리며 기쁨을 만끽했으나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오타니가 7회말 볼넷 출루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오타니는 오른쪽 다리를 먼저 들이미는 스탠드업 슬라이딩을 하다 땅을 짚은 왼팔에 가해진 충격에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왼쪽 어깨 탈구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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