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서비스에 색다른 재미 더할 것”…‘쿠림픽’ 초대 우승자 탄생 [쿠키 현장]

유채리 2024. 10. 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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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처음 선보인 이후 이용자들이 꾸준히 찾는 게임이 있다.

쿠키런은 지난해 글로벌 누적 매출 3000억원 및 이용자 수 5000만명을 돌파했다.

27일 쿠키런 출시 8주년을 기념해 서울 잠실동 비타500콜로세움에서 e스포츠 대회 '쿠림픽 2024' 결선전과 현장 이벤트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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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8주년 기념 오프라인 이벤트
캐나다서 경기 보러 온 이용자도
김건우 “전세계 이용자와 겨루고싶어”
27일 쿠키런 출시 8주년을 기념해 서울 잠실동 비타500콜로세움에서 e스포츠 대회 ‘쿠림픽 2024’ 결선전과 현장 이벤트가 열렸다. 첫 쿠림픽 2024에서는 김건우 선수가 우승했다. 데브시스터즈

2016년 처음 선보인 이후 이용자들이 꾸준히 찾는 게임이 있다. 데브시스터즈 개발 스튜디오 오븐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러닝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쿠키런)’다. 쿠키런은 지난해 글로벌 누적 매출 3000억원 및 이용자 수 5000만명을 돌파했다.

27일 쿠키런 출시 8주년을 기념해 서울 잠실동 비타500콜로세움에서 e스포츠 대회 ‘쿠림픽 2024’ 결선전과 현장 이벤트가 열렸다. 메인 행사인 쿠림픽 2024는 지난 2021년 그랑프리 파이널이 취소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오프라인 행사다. 상위권 유저들이 기록을 두고 경쟁하는 그랜드 챔피언스 리그에 이용자들이 함께 경기를 관전하는 e스포츠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다. 이날은 4강, 3‧4위전, 결승전을 치러 초대 쿠림픽 우승자가 나오는 날이었다.

믹맥 커뮤니티 매니저(CM)은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 쿠키뉴스 질의에 “e스포츠에 예상보다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내주고 경기에 와주셨다”며 “너무 재밌고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이용자들과 자주 소통을 하는데, 모두들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열정 덕에 8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8년 동안 업데이트하며 이용자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집중했다. 앞으로는 또 새로운 도전을 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고 믹맥 CM은 덧붙였다.

27일 쿠키런 출시 8주년을 기념해 서울 잠실동 비타500콜로세움에서 e스포츠 대회 ‘쿠림픽 2024’ 결선전과 현장 이벤트가 열렸다. 믹맥 커뮤니티 매니저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유채리 기자

최낙현 PD는 본 경기가 시작되자 “드디어 결선전”이라며 “저희 게임이 매력적이고, 사랑한다고 말해준 이용자들에게 감동을 받았다. 멀리서 오신 분들도 있는데 감사하고 앞으로도 즐거운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부산, 제주도는 물론, 호주에서 온 이용자도 있었다.

이용자들은 직접 경기에 참가하는 것 같은 마음으로 응원했다. 닉네임 나나마스터(17)씨는 “데스티니 선수를 가장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이렇게 함께하는 경기들이 많았으면 좋겠고 많이 성장해 오늘 오프라인 대회까지 열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이야기했다. 망고맛쿠키를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로 뽑은 박수아(20)씨도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많이 떨지 않고 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활발한 소통도 지금처럼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선정된 맵에서 선수들이 일대일로 달려 정해진 횟수만큼 먼저 승리하는 쪽이 다음 라운드로 올라가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예선전은 지난 5월부터 치러졌으며 4개 지역 예선에서 우승‧준우승한 선수들이 결선에 진출했다.

초대 쿠림픽 우승은 김건우 선수가 차지했다. 김건우 선수는 4강 경기 초반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치고 나갔다. 5판 3선승으로 이뤄진 vV시요Vv선수와 결승에선 초반 2판을 먼저 승리해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이후 2판을 시요 선수가 이겨 2대2 상황에서 마지막 세트를 펼쳤다. 마지막 세트에서 특히 큰 점수차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엎치락뒤치락했지만, 마지막 추가 점수를 획득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요 선수는 준우승을 했으며, 모비, Destine 선수가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김건우 선수는 “쿠림픽 초대 우승자가 돼 정말 행복하다”며 “내년에는 세계 대회로 진행해 전 세계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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