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통령에 이견 많이 내…우리 모두가 사는 길”

김한나 2024. 10. 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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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7일 "대통령에게 반대하면 개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역면접X국민의힘, 2030이 묻고 정당이 답하다' 행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다른 정당의 차이에 대한 질문에 "이견을 존중·허용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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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인근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7일 “대통령에게 반대하면 개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성동구의 한 공유오피스에서 열린 '역면접X국민의힘, 2030이 묻고 정당이 답하다' 행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등 다른 정당의 차이에 대한 질문에 “이견을 존중·허용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제가 당대표로서 여러 이견을 많이 내고 있다”며 “당대표로서 그게 맞는 길이라 생각하고, 우리 모두가 사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대외 활동 중단·대통령실 인적 쇄신·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조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은 사실상 부정적 입장을 밝힌 상태다.

당정 갈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 대표가 정당 활동에서 이견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에서는 저를 반대하고 조롱하는 것이 가능하다. 정책 반대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며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원내대표, 주요 핵심 당직자를 상상할 수 없다. 그것이 큰 차이고, 국민의힘은 건강한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민주당과 다른 또 하나는 복지를 보는 관점”이라며 “민주당은 회사 문 닫고 청산해서 나눠주겠다는 것이다. ‘25만원 주겠다. 받고 콜 5만원 더’ 이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우상향할 기회가 남았고, 그곳에 숟가락을 얹고 올라타야 한다”며 “거기서 얻는 과실을 우리 모두를 위한 복지에 써야 한다. 성장을 위해 희생하라는 정당을 누가 찍어주겠는가”라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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