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출구조사 “자민당 15년 만에 단독 과반 실패 확실”

김철오 2024. 10. 2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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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이 27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단독 과반 의석에 실패할 것으로 NHK·교도통신·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언론에서 예측됐다.

교도통신은 출구조사 결과의 예측 범위를 제시하지 않고 "자민당의 단독 과반 의석 확보 실패가 확실하다. 이는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긴 2009년 총선 이후 처음"이라며 "공명당과의 연립 여당이 과반수를 확보할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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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당과 연립 여당 과반도 불투명
NHK “연립 여당 174~254석 예측”
일본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23일 지바현 가시와시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이 27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단독 과반 의석에 실패할 것으로 NHK·교도통신·요미우리신문 등 주요 언론에서 예측됐다. 공명당과 연립 여당의 과반 확보도 불투명하다.

전체 465석인 중의원에서 과반은 233석이다. NHK는 이날 밤 8시 투표 종료 직후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자민당이 153~219석, 공명당이 21~35석을 각각 획득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자민·공명당의 연립 여당 의석수 총합은 174~254석이다.

자민당은 민주당(308석)에 정권을 빼앗긴 2009년 총선에서 119석을 얻는 데 그쳐 대패했다. 정권을 탈환한 2012년부터 12년간 4차례 총선에서는 매번 과반 의석을 유지했다. 이번 총선 공시 전까지 파악된 의석수는 자민당이 247석, 공명당이 32석으로 연립 여당에서 279석이었다.

NHK 출구조사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128~191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선거 공시 전 의석수는 98석이었다.

교도통신은 출구조사 결과의 예측 범위를 제시하지 않고 “자민당의 단독 과반 의석 확보 실패가 확실하다. 이는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긴 2009년 총선 이후 처음”이라며 “공명당과의 연립 여당이 과반수를 확보할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또 “민주당의 100석 이상 확보도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도 니혼TV와 공동 출구조사에서 “자민당의 단독 과반은 불발되고, 민주당 의석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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