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중국인!” 이강인, 프랑스서 인종 차별 당했다

김진욱 2024. 10. 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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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 축구 리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국가 대표 미드필더 선수 이강인이 훈련 중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인종 차별을 당했다.

영국 프로 축구 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구단 소속 우루과이인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자국 방송에 출연, 같은 팀 동료인 한국 국가 대표 공격수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해 인종 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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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프랑스 프로 축구 리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국가 대표 미드필더 선수 이강인이 훈련 중 팬으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인종 차별을 당했다.

27일 프랑스 스포츠 전문 매체 메이드 인 파리지앵에 따르면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PSG 훈련장이라고 명시된 장소에서 선수들이 지나가는 가운데 한 남성이 이강인에게 “가자, 중국인!”(Allez mon Chinois)이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긴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동영상은 25일 PSG의 팬 공개 훈련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된다.

선수들은 팬들에게 하이파이브 등으로 인사하며 차례대로 지나갔는데 이강인이 걸어갈 때 문제의 발언이 등장했다. 중국인이 아닌 아시아인에게 중국인이라고 부르는 것은 해외에서 인종 차별적 언행으로 여겨진다. 해당 동영상에는 “이강인은 한국인이다” “훈련장에서 인종 차별이 벌어지다니 충격적이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이 인종 차별을 당하는 일은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 영국 프로 축구 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구단 소속 우루과이인 로드리고 벤탕쿠르는 자국 방송에 출연, 같은 팀 동료인 한국 국가 대표 공격수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해 인종 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EPL 울버햄튼 원더러스 소속 한국 국가 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같은 달 이탈리아 코로 1907 구단과 프리 시즌 연습 경기 도중 상대 선수 마르코 쿠르토에게 “황희찬은 스스로를 재키 챈(중국 액션 배우 청룽)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들었다. 쿠르토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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