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시민사회단체 “정원도시박람회 필요…토론회 제안”

전희진 2024. 10. 2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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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두고 촉발된 세종시·시의회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앞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와 만나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및 시의회와의 협치와 관련된 의견을 청취했다.

그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계획을 재점검하기 위해 현재 화훼·조경수 농가 등 지역 내 각계각층과 만나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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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개최된 시민단체연대회의 간담회에 참석한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시 제공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를 두고 촉발된 세종시·시의회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한 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시는 지난 25일 시청 집현실에서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간담회는 시민단체가 주재하는 토론회 개최,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하는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날 박람회 개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뜻을 밝히고 시와 시의회 간 협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참여연대가 중재자로서 토론회를 주재하는 등 시·시의회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겠다”며 “양 기관이 협치를 통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와 만나 국제정원도시박람회 및 시의회와의 협치와 관련된 의견을 청취했다.

각 단체는 지역발전 및 경제 활성화라는 박람회의 개최 취지에 공감하면서 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중소자영업총연합회는 “안면도 꽃박람회가 끝난 이후 호텔·숙박시설 등 관광 인프라가 확충되고 지역 경제가 성장했다”며 “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는 최근 동네 마을정원을 직접 가꾸는 활동을 통해 박람회 개최에 따른 후방효과를 실감했다며 박람회 개최에 찬성했다.

특히 노인회 일부 회원은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박람회가 개최될 경우 자원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최 시장은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계획을 세우는 한편 시의회·시민사회와의 접점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계획을 재점검하기 위해 현재 화훼·조경수 농가 등 지역 내 각계각층과 만나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최 시장은 “개최 시기뿐 아니라 시민 참여방안 등 박람회와 관련된 이들 및 시민사회와 함께 지혜를 모으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계각층의 의견을 취합해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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