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결혼' 최정우 "11살 연하 아내, 분노조절장애·ADHD…안 맞아"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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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정우가 세 번째 결혼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최정우는 "아내가 혼인신고를 제안해 했다. 나에게 '동치미'에 가서 내 욕을 신나게 하라고 오더라"라면서도 "좋은 점도 많다. 반은 좋고 반은 또"라며 갑자기 아내 칭찬으로 마무리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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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최정우가 세 번째 결혼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26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여보, 혼인신고 꼭 해야 해?'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최정우가 출연했다.
최정우는 '동치미'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내가 까칠한 부분이 있어서 안 한다는 말을 많이 했다. '예능 안 한다. 일일 (드라마) 안한다고 했는데 10년 전 얘기다. 나이 먹었는데 안 한다고 하면 안 된다. 무조건 해야 한다. 회사가 계속 안 한다고 해서 '너희들 내 회사 맞아?'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최정우는 "전화가 온 거다. '나 (방송) 하는데 누가 그래?'라고 했더니 회사에서 그랬다고 하더라. 회사에 난리를 쳤다. 회사를 나와야 한다"라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금 아내가 만난 여인 중에 최강의 마누라다. 갑자기 등짝을 때리더나 '동치미'에서 돈을 벌어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출연하게 됐다. 내 일을 털기가 사실 부끄럽지 않냐. 공과 사가 있는데 사가 그렇게 자랑할 만한 사가 아니다"라며 혼인신고를 세 번 했다고 소개됐다.
최정우는 "외국 배우 같으면 8번, 10번이라고 해도 자랑스러울 만한 일인지 모르겠지만 난 한국 배우다. 한국 배우가 3번 했다고 하면 날 좋게 봐준 사람들도 안 좋게 바라볼 것 같다. 이 자리에서 최초 공개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30대 때 급하게 했다. 솔직히 하기 싫었는데 결혼했다.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연극 '불 좀 꺼주세요'로 돈을 왕창 벌었다. 90년도에 내가 제작하고 주연했으니 대학로의 황제다. TV 출연은 안 해도 된다. 미국에서 영화감독 한다고 가서 LA 포장마차 1호도 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놀 때다"라며 자유를 중시했던 첫 번째 결혼 생활을 설명했다.
이어 "50대 때 TV, 영화에 진출하고 여인을 만났다. 재혼이다. 저쪽은 애가 있고 난 없다. 혼인신고는 못 하겠다고 했다. (아내가) '부모님 뵙기 민망스럽다고 내가 무슨 도둑 살림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하더라. 정말 고민스럽더라. 결혼 3년 차에 혼인신고를 하라고 했더니 혼자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날 드라마를 찍는데 가장 힘들고 아플 때 아내가 미국에 있었는데 당뇨가 온 거다. '너 때문에 내가 병이 난 거야' 이 얘기를 두 번째 아내에게 했다. '내 옆에 있어서 날 케어해주지 왜 미국에 가 있냐'라며 이혼하자고 했다. 두 마디도 안 하고 이혼했다. 홧김에 뱉은 말이 바로 실현됐다.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됐잖아'라며 확 질렀는데 저쪽에서 맞받아치더라"라며 아픈 상황이어서 자신도 모르게 짜증을 폭발했다고 고백했다.
최정우는 "그다음 날 도장을 찍었는데 이혼한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 거냐. 올라갔는데 몇백 명이 있더라. 창피해서 숨었다.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야 했다. 재산을 다 준다고 했다. 이런 일들이 너무 창피해서 화가 나서 '다 줄게'라고 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세 번째 아내에 대해서는 "최강의 아내를 만났다. 4년 정도 됐다. 회사를 옮긴다고 계약을 하는데 그 집이 다이닝바였다. 새 회사의 직원이고 재일교포였다. 일본 이야기를 나누다 만났는데 잔소리에 결벽증, 분노조절 장애, ADHD가 있다. 나와 너무 안 맞는다. 11살 차이에 초혼이다. 화 나면 내게 '영감님'이라고 말한다 동네에서 싸움닭이라고 소문났다. 연애할 때는 꼬랑지 내리고 숨겼다. 말 잘듣겠다 했는데 결혼 후 점점 바뀌었다"라며 아내 디스를 거침없이 했다.
배우 이재용은 "언급했던 증상들이 다 형에게 있는 것 같다"라며 돌직구를 던져 주위를 웃겼다.
최정우는 "아내가 혼인신고를 제안해 했다. 나에게 '동치미'에 가서 내 욕을 신나게 하라고 오더라"라면서도 "좋은 점도 많다. 반은 좋고 반은 또"라며 갑자기 아내 칭찬으로 마무리해 웃음을 줬다.
사진= MB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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