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술 끊었다” 톰 홀랜드, 금주 이유 밝혀… 몸에 어떤 변화 있었길래?

임민영 기자 2024. 10. 26.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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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톰 홀랜드(28)가 3년째 술을 끊게 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그때쯤 병원에서 간 상태가 걱정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계속 금주를 이어갔다"며 "6개월 정도 되니까 잠도 더 잘 자고 주변 사람들과 더 잘 지냈다. 그래서 그 상태로 지금까지 술을 안 마시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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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톰 홀랜드(28)가 3년째 술을 끊게 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사진=Variety
마블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톰 홀랜드(28)가 3년째 술을 끊게 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팟캐스트 프로그램 ‘The Rich Roll’에 출연한 톰 홀랜드는 2022년부터 술을 끊게 됐다고 밝혔다. 홀랜드는 “당시 새해를 맞아 한 달 동안 술을 끊기로 결심했다”며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어서 오히려 무서워졌다. 금주 기간을 한 달 더 연장해 2월까지 마시지 말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쯤 병원에서 간 상태가 걱정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말 몸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계속 금주를 이어갔다”며 “6개월 정도 되니까 잠도 더 잘 자고 주변 사람들과 더 잘 지냈다. 그래서 그 상태로 지금까지 술을 안 마시게 됐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술은 건강에 많은 악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졌다. 술을 끊었을 때 몸에서 나타나는 변화에 대해 알아봤다.

◇수면의 질 개선
알코올은 처음에 졸음을 느끼게 할 수 있지만, 수면의 질에는 좋지 않다. 실제로 술을 마시면 빨리 잠들 수 있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중추신경계에 존재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GABA가 활성화된다. 이로 인해 신체가 이완‧진정되는 동시에 여러 활동이 억제돼 쉽게 잠드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취침으로 이어지는 시간만 줄일 뿐, 실제 숙면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알데하이드가 각성 작용을 일으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를 만들기 때문이다.

◇체중 감소
알코올은 의외로 칼로리가 높으며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금주를 하면 체중 감소와 대사 건강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고, 한 달이 지나면 체중이 감소하고 에너지 수준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술과 함께 먹는 안주도 문제다. 몸은 술과 안주가 들어오면 술을 먼저 분해한다. 분해되지 못한 안주는 그대로 지방으로 축적돼 신진대사가 안 좋아지고 내장지방만 늘게 된다.

◇인지 기능 향상
알코올은 기억력과 인지 능력을 포함한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술을 한 달 동안 마시지 않으면 기억력, 주의력,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인지 기능이 향상된다. 실제로 알코올 섭취는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티아민 성분을 감소시켜 치매 발병 위험을 키운다.

◇우울증 완화
오랜 기간 과음과 폭음을 반복하면 알코올이 장기적으로 세로토닌(행복 호르몬) 분비 체계에 교란을 일으켜 우울증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우울증에 빠지면 뇌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진다. 이때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강한 독성이 뇌세포 파괴를 촉진해 짜증, 신경질, 불면증, 불안 및 우울증, 죄책감을 유발해 우울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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