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부상 아쉬워" 삼성 박진만 감독, "코너에 몰렸다, 5차전 총력전 준비" [KS4 패장]

윤승재 2024. 10. 26. 18: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 4차전 경기가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려 KIA가 9대 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대 1로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원태인이 9회말 마지막 공격을 지켜보고 있다. 대구=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26/


"원태인이 초반 부상으로 내려가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4차전 패배를 돌아봤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2-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1패만 더 하면 준우승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역대 KS에서 1승 2패 후 1승 3패가 된 시리즈는 16차례 있었는데, 이 중 역전 우승을 한 팀은 단 1팀이다. 2013년 삼성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1승 3패에서 4승 3패를 만들며 우승했다. 우승확률이 6.2%에 불과하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이 컨디션 난조 및 어깨 통증으로 2⅓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2회 만루 위기를 내주고 어깨 통증으로 강판된 가운데, 뒤이어 나온 송은범이 만루 홈런을 맞으며 실점이 늘어났다. 타선에선 이재현이 솔로포, 김영웅이 타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삼성라이온즈와 KIA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KS) 4차전 경기가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려 KIA가 9대 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대 1로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경기 후 삼성 선수들이 관중에 인사하고 들어가고 있다. 대구=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26/


경기 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초반에 원태인이 부상으로 내려가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라면서 "(1차전 후 나흘 휴식 등판) 컨디션 영향이 분명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전까진 분명 컨디션이 좋았다. 하지만 오늘은 1회부터 제구가 안되는 모습이었고, 몸 상태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1회부터 투구 후 표정이 좋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것보단 제구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그런 표정이 나온 것 같다. 선수가 표현은 잘 안하는 편이라 그렇게 봤다"며 "상태를 다시 확인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5~7차전이 열리는 광주에서 반전을 노린다. 박진만 감독은 "코너에 몰렸다. 5차전에는 쓸 수 있는 전력을 다 쏟아 붓겠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5차전 선발에 대해선 "좌완 이승현과 황동재 두 명을 두고 고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