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 교육감 "지방소멸 시대에 우리 교육의 희망 찾기"

윤성효 2024. 10. 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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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 전북도교육감이 "지방소멸 시대에 우리교육의 희망 찾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동책방은 "지방소멸의 시대에 과연 '우리교육 희망찾기'는 가능할까? 작은 학교를 끝까지 지켜내고 농어촌 학교를 다시 살려낸 경험이 있는 김승환 전 교육감에게 그 해법을 묻는다"라며 "그의 치열했던 삶이 담긴 목소리로 유쾌한 해법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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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책방, 11월 9일 오후 특강 마련 ... 여태전 교수 등 참여 이야기 나누기도

[윤성효 기자]

 김승환 전 전북교육감.
ⓒ 김승환 전 전북교육감 페이스북
김승환 전 전북도교육감이 "지방소멸 시대에 우리교육의 희망 찾기"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동책방(대표 여태훈)은 오는 11월 9일 오후 2시 책방 강당에서 김승환 전 교육감을 초청해 특강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 1월 하동군 악양면 악양생활문화센터에 문을 연 하동책방은 입소문이 나면서 하동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하동책방은 저자와 독자의 만남 행사를 기획한 것이다.

'교육의 방패막이 어른'으로 불리는 김승환 전 교육감은 <교육감은 독서중>이라는 책을 펴낼 정도로 소문난 독서가이다.

교육감이 되기 전에는 한국헌법학회 회장을 지냈던 헌법학자였던 그는 전북대 법과대학과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교수의 일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았지만, 전북 사람들은 기어이 그를 전북 유·초·중등·특수교육 현장을 지키는 교육감으로 불러냈던 것이다.

하동책방은 "그는 2010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12년 동안 교육감으로서 부당한 교육정책과 부패한 사회구조 시스템에 맞서야 했다"라며 "그는 '교육감은 교육의 방패막이'임을 자처하며 '교육의 본질'과 '교사의 자존감'을 지키는 데 온 삶을 던졌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교육감직을 떠난 뒤 1년 만인 2023년 6월에 펴낸 책 <나의 이데올로기는 오직 아이들>을 통해 "치열하고 유쾌했던 교육감 12년"을 생생하게 기록했던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북풍한설 몰아치는 광야에 홀로 서 있는 듯한 절대고독의 순간"도 있었지만, 교육감 12년은 '여한이 없는 삶'이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자신은 '진보 교육감'도 '보수 교육감'도 아니라 '오직 아이들'만 바라보고 살았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을 놓치는 국가는 모든 것을 잃는다"는 관점과 철학으로, 우리교육의 '변화'를 위해서는 '의식 혁명'부터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동책방은 "지방소멸의 시대에 과연 '우리교육 희망찾기'는 가능할까? 작은 학교를 끝까지 지켜내고 농어촌 학교를 다시 살려낸 경험이 있는 김승환 전 교육감에게 그 해법을 묻는다"라며 "그의 치열했던 삶이 담긴 목소리로 유쾌한 해법을 찾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관심 있는 교육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지리산 단풍이 깊게 물드는 가을날, 섬진강 길을 따라 악양 평사리 들판을 지나 하동책방으로 나들이 오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 진행은 여태전 건신대학원대학교 대안교육학과 교수가 맡고, 김승환 전 교육감은 강연에 이어 김주완 작가, 김준식 진주고 교사와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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