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⅓이닝 6실점' 원태인 충격의 조기 강판, 통증 호소 이후 만루포까지 [KS4]
윤승재 2024. 10. 26. 15:12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충격의 조기 강판을 당했다.
원태인은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 2⅓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고전하며 조기 강판됐다.
초반부터 불운이 많았다. 1회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2루수 류지혁이 몸을 날려 잡아내는 듯 했으나, 타구가 너무 빨랐던 탓에 공을 흘렸다. 다음 타자 김선빈은 스트라이크 공을 족족 커트해내면서 10구 승부까지 펼친 끝에 2루타를 만들어냈다. 투구수도 많아졌고 위기가 이어졌다.
원태인은 김도영을 3루수 파을플라이로 잡아내며 숨을 고르는 듯 했으나, 나성범에게 2루수 땅볼을 내주면서 실점했다. 이후 원태인은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재차 위기를 맞았으나 최원준을 투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우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잠재웠다.
원태인은 2회에도 선두타자를 출루시켰다. 이창진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변우혁과 김태군을 삼진으로 잘 잡아낸 뒤 박찬호의 타구를 직접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3회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원태인은 김도영을 볼넷으로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나성범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를 내준 그는 소크라테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0-3까지 끌려갔다.
이후 최원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맞은 원태인은 이창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다시 만루 위기를 허용했다. 원태인은 여기까지였다. 통증을 호소한 원태인은 트레이닝 파트와 의견을 나눈 끝에 교체됐다.
송은범이 마운드에 올라 원태인의 뒤를 이었다. 변우혁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으나, 김태군에게 만루 홈런을 맞으면서 원태인의 실점도 6점으로 늘어났다.
대구=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곡소리 대신 춤추는 모습"…생전 김수미가 바랬던 장례식 - 일간스포츠
- 무대 뒤 연주 ·세션 대체…최민환, 논란 끝 공연계 손절 수순 [종합] - 일간스포츠
- 이상민, 故 김수미 비보에 애통 “해주시던 말씀 평생 간직할 것” - 일간스포츠
- 제니, ‘만트라’ 퍼포먼스 영상 공개…더 화끈하고 짜릿하네 - 일간스포츠
- '충격에 빠진 일본' 오타니 50번째 홈런공, 직원 35명 대만 기업 낙찰…타이페이돔 전시 가능성 -
- "주전 포수 육성 힘 보탤 것" 한화, 일본인 쓰루오카 배터리 코치 수혈…마일영·이희근 재계약
- 정지선 셰프, ‘흑백요리사’로 인지도 급상승 위풍당당(‘사당귀’) - 일간스포츠
- 로제 '아파트' 글로벌 돌풍…"한국 일상어가 세계인의 밈 됐다" - 일간스포츠
- "형들의 홈런에 울컥"한 구자욱, "호랑이 목덜미 정조준, 두려울 게 없다" [KS 인터뷰] - 일간스포
- [TVis] 구성환‧꽃분이 텀블러 폭발에 ‘깜짝’… “동체 시력 아니었으면” (‘나혼산’) - 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