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줄 서야 먹을 수 있는 ‘K해장국’...CJ가 투자까지

박수호 매경이코노미 기자(suhoz@mk.co.kr) 2024. 10. 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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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해장, 홍콩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본점 그대로...원재료를 한국서 직접 공수
CJ인베·게베버프라이하이트 프리A 투자도
중앙해장 홍콩점(중앙해장 제공)
한국서 줄 서서 먹어야 하는 K해장국집이 홍콩에서도 똑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화제의 K맛집은 중앙해장. 대를 이어 육가공 사업을 하던 중앙축산이 내놓은 유서 깊은 해장국 전문점이다.

중앙해장은 홍콩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현지 언론에 소개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영호 중앙해장 공동대표는 “한국 해장국이 해외로 진출한 첫 사례로 메인이 되는 모든 원재료를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한국 매장과 동일한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며 “현지인, 홍콩에 온 관광객 모두 한국에 온 듯한 분위기와 맛에 만족해하며 1~2시간씩 줄 서기도 마다치 않아 감사할 뿐”이라고 소개했다.

물론 현지화 메뉴도 구비했다. 홍콩점은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 매장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메뉴인 해장 만둣국과 군만두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오픈하자마자 현지고객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홍콩 중앙해장(중앙해장 제공)
오픈하자마자 홍콩 현지인 사이에서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알려진 중앙해장. (중앙해장 제공)
편의점 협업도 순항
CU는 ‘중앙해장’과 컬래버한 RMR 6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CU 제공)
한편, 중앙해장은 국내에서 편의점 브랜드 CU와 협업, 다양한 컬래버 제품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해장 편의점용 신상품으로는 ▲양해장국밥 ▲우곱창볶음 ▲전골볶음밥 ▲양지곰탕밥 ▲우양지수육 ▲해장라면 등이 있다. 각기 8000원이 안 되는 가격에 중앙해장을 맛볼 수 있다.

더불어 중앙해장은 홍콩 플래그십스토어 오픈을 기념, 이벤트 경품으로 1등 당첨자에게 홍콩 왕복 항공권 2매를 증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신세계푸드, 아워홈 등 대형 유통 채널들과 함께 연이은 컬래버 제품을 기획 중에 있다.

이영경 공동대표는 “홍콩 플래그십 스토어는 한국 해장 문화를 널리 알리고, K푸드를 세계에 확산시키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전통 맛을 세계 곳곳에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최근 CJ인베스트먼트, 게베버프라이하이트로부터 투자 유치(프리A 시리즈)를 완료했다. 이영호 공동대표는 “투자금은 표준화와 품질 유지를 위해 모든 제품을 반제품 형태로 납품하는 센트럴 키친 공장 증설, 해외 사업 확장, 가맹 사업 추진 등 주요 성장 전략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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