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시아 파병 간접 시인… “국제법 규범 부합하는 행동”

이영수 2024. 10. 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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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설에 "우리의 일"이라며 부인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내놓자, 북한 외무성 김정규 러시아 담당 부상도 이에 응답했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파병 사실을 발표한 뒤, 북한이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를 통해 "러시아로 파견된 북한군이 오는 27∼28일쯤,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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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北 파병 부인 않자… 북한도 간접 시인
젤렌스키 “러시아 파견 북한군 오는 27~28일쯤, 전투지역 투입 예상”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줄을 서서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우크라군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 X캡처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설에 “우리의 일”이라며 부인하지 않는 듯한 발언을 내놓자, 북한 외무성 김정규 러시아 담당 부상도 이에 응답했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파병 사실을 발표한 뒤, 북한이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파병을 입증하는 영상 등이 잇달아 나오면서, 더는 피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국제사회의 지적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이란 분석도 나있다.

북한 김정규 부상은 “국제법적 규범에 부합되는 행동”이라고 조선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답했다. 이어 “그것을 불법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싶어 하는 세력들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무성은 국방성이 하는 일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면서, 파병에 대해 명시적인 확인을 피했다.

이러한 가운데,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전선 투입 역시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를 통해 “러시아로 파견된 북한군이 오는 27∼28일쯤,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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