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스라엘, 이란에 보복공습"…테헤란에 수차례 폭발음

하수영, 김한솔 2024. 10. 2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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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26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에 나섰다.

이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2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국영 TV와 반공영 언론 등은 이날 "테헤란과 인근 카라즈 시에서 수차례의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잇달아 타전했다.

2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의 한 건물에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후계자로 추정되는 하셈 사피에딘의 사진이 있는 광고판이 걸려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살해된 것의 보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대응 공격 방침을 확인하고 재보복 시기와 방식을 숙고해 왔는데, 25일 만에 단행된 것이다.

특히 미군이 전날 독일에 있던 F-16 전투기를 중동으로 이전 배치했는데, 이를 두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재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은 이란을 겨냥한 보복 공습 직전에 백악관에 이를 통보했으며, 백악관은 "이란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 폭격은 자위권 행사의 일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폭스뉴스, AFP 통신이 전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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