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야 하는데..." KS 11타수 무안타 박병호가 드디어 터졌다, 역시 라팍이 답이었나 [KS3 스타]
윤승재 2024. 10. 25. 21:41
박병호가 드디어 터졌다. 한국시리즈(KS) 12타석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부활했다.
박병호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7회 말 김헌곤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헌곤의 홈런으로 3-1로 앞선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투수 전상현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박병호는 이번 KS에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 있었다. 1~2차전에서 9타석 모두 무안타에 머물렀다. 삼진도 4개나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3차전에서도 첫 타석 병살타, 두 번째 타석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KS 3차전 두 번째 타석까지 KS 통산 타율 0.136(19경기 66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5볼넷 22삼진으로 부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홈런으로 부활에 성공했다.
또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PS 통산 14개 홈런을 쏘아 올린 박병호는 KBO리그 PS 최다 홈런 타이를 기록했다.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박병호가 해줘야 하는데, 타선이 전체적으로 침체됐다 보니 베테랑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 같다. 분위기 반전을 시켜야 한다"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어 박 감독은 "우리가 이기려면 장타가 나와야 하는데 단타만 나와서 어려움을 겪었다. 장타로 흐름을 바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병호가 기대에 부응하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 시리즈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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