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무덤' 라팍 역시 어렵다…라우어, 하위타선에 뼈아픈 피홈런 2방→5이닝 2실점 '패전 위기' [K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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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투수들의 무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다.
KIA 타이거즈 투수 에릭 라우어는 25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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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정현 기자) 역시 투수들의 무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다.
KIA 타이거즈 투수 에릭 라우어는 25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무4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이대로 팀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한다면, 라우어는 패전 투수가 된다.
라우어는 삼성 하위 타선에 맞은 피홈런에 발목을 잡혔다. 올해 정규시즌 34⅔이닝 동안 150명의 타자를 상대로 단 3피홈런만을 허용했던, 홈런을 많이 내주는 투수가 아니었기에 더욱 뼈아팠다.
KIA는 이번 경기 전까지 시리즈 전적 2전 전승으로 앞서 가고 있다. 홈에서 치른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뒤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대구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기세를 이어 3차전까지 잡아낸다면, 삼성을 벼랑 끝으로 밀어내며 우승 트로피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라우어의 투구가 중요했다.
라우어가 KIA에 승리를 안겨주기 위해서는 삼성의 견제를 이겨내야 했다.
이날 삼성은 오른손 타자와 컨디션 좋은 타자들로 선발 라인업을 구축했다. 김지찬(중견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헌곤(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구성된 상대 타선을 넘어야 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라우어에 관해 "데뷔전에서 삼성과 붙인 것도 만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 붙였다. 선수도 삼성이 자기 공을 홈런쳤다는 걸 알고 있다. 잘 던지려는 의지가 대단할 것이다. 5이닝 잘 던져준다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본다. 라우어 투구가 중요하다. 초반에 흔들린다면, 구원 투수들을 빠르게 올려 이기는 경기로 가려고 한다"라고 얘기했다.
초반 스타트는 완벽했다. 1회말 삼성 김지찬과 류지혁을 모두 얼어붙게 해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에 1사 후에는 김헌곤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박병호를 3루수-2루수-1루수 방면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첫 실점은 3회말이었다. 팀 홈런 1위 삼성 타선에 홈런포를 허용해 끌려갔다. 1사 후 이성규에게 던진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 돼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으로 이어져 0-1이 됐다. 실점 이후 곧바로 안정감을 되찾은 라우어다. 1회말과 마찬가지로 삼자범퇴를 끌어내며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마치 퐁당퐁당 하듯 라우어는 5회말 추가 실점했다. 1사 후 김영웅에게 던진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이 공략당했고, 그대로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으로 이어져 0-2가 됐다.
경기의 반환점을 돈 6회, KIA 타선도 침묵을 끊어내며 선발 투수 라우어에게 힘을 실어줬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좌전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이후 2사 2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라우어는 삼성 타선 봉쇄에 실패했다. 6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구원 투수 장현식에게 배턴을 넘겼다. 바뀐 투수 장현식은 후속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해 라우어의 책임 주자를 지웠다.
사진=대구,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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