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이완섭 시장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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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10월 2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시정질문에서 있었던 이완섭 시장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최동묵 의원은 "이 시장이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과 관련해 질문한 의원들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고, 반대하는 시민들을 정치적 영역으로 몰아가며 시민들과 의회를 하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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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 서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 |
ⓒ 김선영 |
최동묵 의원은 "이 시장이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과 관련해 질문한 의원들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고, 반대하는 시민들을 정치적 영역으로 몰아가며 시민들과 의회를 하대했다"고 주장했다.
23일 본회의에서 이 시장은 반대 서명 운동과 공청회 요구에 대해 "반대를 위한 반대"라며 "6000명의 서명이 있지만 17만 5000명은 찬성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북한 삐라 같은 방식의 의정 활동"이라고 비유하며 반대하는 의원들이 정치적 선동을 한다고 비난했다.
이 시장은 시민단체와 민주당 의원들의 공청회 요청에 대해 "저를 불러 면박 주고 창피 주며 이슈화하려는 것인데 공청회에 응할 이유가 없다"고 발언했다. 또 "공청회를 통해 사업을 무산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반대 시위와 서명 운동을 두고 "기네스북에 오를 일"이라며 "서산시 행정을 정치적 목적으로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 파행을 해결하기 위해 이 시장과 조동식 의장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이 시장이 사과 대신 "칭찬을 하려던 발언이었다"며 "유감"을 표하는 데 그쳐 진정성 있는 사과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최동묵 의원은 "이 시장이 부적절한 태도로 답변을 이어가며 시민들과 의회를 무시했고, 의장 또한 본회의 운영을 매끄럽게 하지 못했다"며 조건부 승인된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조건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기자회견 직후 본회의를 정상화하고 상임위에 계류 중인 안건을 처리할 방침임을 밝혔으며, 시민들이 이번 사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향후 진행 과정을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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