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KAIST, K방산 수출 전문가 양성 '맞손'

배창학 2024. 10. 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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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KAIST, 글로벌조달개발원이 25일 대전시 KAIST 문지캠퍼스에서 방위산업 수출 전문가 과정(DEDP) 4기 입학식을 열었다.

지난해 개설된 DEDP는 K방산 수출 전문가 양성을 위해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교육원, KAIST 을지연구소, 글로벌조달개발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 과정으로 1~3기 과정을 통해 1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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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 수출 전문가 과정 개강
정부 기관 및 방산업체 임직업 대상 교육

[한국경제TV 배창학 기자]

방위사업청, KAIST, 글로벌조달개발원이 25일 대전시 KAIST 문지캠퍼스에서 방위산업 수출 전문가 과정(DEDP) 4기 입학식을 열었다.

지난해 개설된 DEDP는 K방산 수출 전문가 양성을 위해 방위사업청 방위사업교육원, KAIST 을지연구소, 글로벌조달개발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 과정으로 1~3기 과정을 통해 1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번에 입학한 교육생들은 약 30명으로 25일부터 오는 11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KAIST 문지캠퍼스 강의동에서 글로벌 방산 트렌드에 따른 수출 사업 추진부터 공공 조달 실무, 수주 관리까지 여러 분야의 수업을 듣게 된다.

특히 교육생들은 과정 중 영어 제안 요청서(RFP)를 분석하며 영문 제안서를 쓸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북미와 유럽 등 국제 계약법을 학습하게 된다. 또 수출 성공·실패 사례와 정부의 정책 지원 등을 연구하게 된다.

본 과정의 교육생 50%는 국방부, 방사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정부 기관에서 선발 및 파견되고, 나머지 50%는 방산업체 임직원들로 구성된다.

DEDP 책임 교수인 김만기 KAIST 교수는 미국 국방 조달 시장에 정통한 학자로 상당 기간 미국에서 여러 사업을 추진했다. 김만기 교수는 K방산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교육 과정을 개설하여 운영 중이며 미 연방정부조달규정(FAR) 및 국방부 조달규정(DFARS)을 번역하여 발간한 바 있다.

김 교수는 “K방산의 호조세가 지속되려면 국내 방산업체들이 절충교역 등을 통해 국제 입찰에서 수주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DEDP 수료생들은 궁극적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공모되는 다양한 사업에 입찰하게 될 것"이라며 "산학연이 하나되어 시장 조사부터 사업 수주를 위한 영어 제안서 작성까지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창학기자 baechangha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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